내면의 소리

공부의 신이 되는 무기

은오 2012. 12. 6. 16:22

막노동하면서 공부해서

서울대 수석합격했다는 장승수

그 사람이 쓴 책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전에 우연히 읽어 봤다

공부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놨다

언어 수학 과학 지리 .....

모든 과목마다 공부방법을 설명해 놨는데

진짜 중요한 거는 다 빼 먹었더라

자기는 막노동을 하면서

끊임없이 수학과 과학을 생각했다

그리고

공부는 책상에 앉어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설명해 놨는데

실제로는

그 사람이

막노동하면서 수학과 과학을 생각한 것이 아니고

저절로

수많은 깨달음이 머리 속에서 번쩍번쩍 떠 오른 거야

평소에 몰랐던 것

평소에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하던 것이

고통을 당하면서

차원높은 올바른 깨달음으로

머리 속에서 번쩍번쩍 떠 오른 거야

공부에서

얼마나 많이 노력하느냐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번개불같은 깨달음이 얼마나 많이 머리 속에서

번쩍번쩍 떠오르느냐 하는 거다

그 증거로

죽어라고 노력해도

학기 초에 반에서 30 등하는 애는

학기 말에도 30 등한다

죽어라고 노력해도

1 학년 때 반에서 30 등 하는 애는

3 학년 때도 반에서 30 등한다

물론

이게 어릴 때부터 형성되어 오는 언어능력에도 상당한 원인이 있겠지만

어쨌든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고통의 체험없이

죽어라고 노력해야

만날 그 자리에서 왔다갔다 할 뿐이라는 거다

이상하게도

고통은

인간의 정신에 신비한 힘을 넣어 준다

장승수라는 사람이

막노동을 끝내고 나서 나머지 시간에 공부할 때

그 공부는

고통이 없이 맹숭맹숭한 공부를 하는

다른 사람들의 공부보다

수 십 배 더 능률이 있고 효율이 있다

왜냐하면

고통을 통해서 에너지를 공급받은 영혼은

무서운 파괴력과 폭발력을 소유하기 때문이다

내가

막노동을 한 거는 아니지만

분명히

이러한 체험이 있길래 이렇게 말 할 수 있다

그 사람 책에 적어 놓은

구질구질한 공부방법

그거는 막상 읽어보면

너무나 평범한 흔해빠진 소리로 가득차 있다

실제

자기도 자기 자신을 모른다는 말이 있다

그 사람 자기 자신도

자기가 도대체 어디서 에너지를 얻었는지

모루기 때문이다

어떤 여학생은

700 페이지 , 800 페이지 두꺼운 소설책을

밥 먹듯이 읽어 치운다

그 여학생은

힘들게 알바생활하는 현실에 대한 불만을

많이 털어 놓는데

실제

그 힘든 알바생활을 통해

그 두꺼운 책들을 밥 먹듯이 읽어치울 수 있는

엄청난 에너지를 공급받는다는 것을

자기 자신은 모르고 있거든 ~~~

수학의 정석 저자 홍성대

그 사람이 인터뷰한 내용을 조선일보에서 봤는데

홍성대씨 하는 말이

"수업시간에

수학문제 20 문제 30 문제 푸는 것 아무 소용없다

나중에 졸업하면 단 한 문제도 기억에 남지않는 그런 공부 때려 치우고

수업시간에

딱 한 문제만 풀어야 한다" 이렇게 나와 있던데

고통없는 공부는

깨달음도 없고

나중에 아무 것도 남는 게 없다

그 말이다

고통의 종류가 몇 개 있다

정신적 고통

육체적 고통

사회적 고통

정말로

본격적인 초인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면

정말로

본격적인 초인적인 독서를 하고 싶다면

편안함이라는 자전거를 타서는 안 되고

고통이라는 제트기를 타야한다

궁극적으로

학교공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인간의 진화도 그렇다는 것

인간이 천사나 神의 아들딸로 진화하는

기나긴 여정에서

편안함은 자전거

고통은 제트기

고통은 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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