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스테인 도장

은오 2013. 7. 24. 10:00

외국 스테인이 유행하는 이유가 국산이 품질이 떨어져서라기 보다는 외국산이 유통마진이 많이 남기 때문에 DIY물품 유통 업체에서 외국산을 많이 다루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생각 했지만 BIOFA 오일 스테인 만큼은 확실이 품질이 좋은 것 같다. 아직까진 아래 나온 천연 오일스테인과 하드 바니쉬만 사용해봤는데, 음.. 결과물도 상당히 만족스럽고 추천할 만하다.

 

 특징 : 일단 일반적 오일 스테인과 BIOFA 천연 오일 스테인은 이름 앞에 '천연'이란 단어 하나 차이지만 좀 더 알아보니 전혀 다른 것이다. 검색해보면 좀더 전문적으로 차이를 설명해놓은 글들이 있는데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도색제 코팅제는 각 회사마다 수많은 제품을 쏱아내고 있는데 이름을 제각기 붙이다 보니까 이름은 비슷한데 성분은 전혀 다른 제품들이 참 많다. 어떤 통일된 규칙이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을 쉽게 하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는데 아직까진 업계에 그런 통일된 규칙이 없다. 

 

초보자들은 직접 사용해 보지 않고는 도대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감이 안잡힌다. 그래서 목공을 취미로 한 사람들이 목공을 하면 할 수록 어려운게 도색이고, 도색 노하우는 잘 공개도 안하고 공개를 해도 이해를 못하는 일이 부지기수인거 같다. 아직까진 많이 읽어보고 직접 해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장점 : BIOFA 천연 오일 스테인의 장점은 천연 오일에 착색제가 녹아 있는 형태라 친환경 적이라 실내용 가구에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하고 목제에 흡수가 확실히 좋다. 스프러스 같은 소프트 우드에 수성 스테인을 사용할 경우 목재 특성상 떡지는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데 BIOFA 천연 오일 스테인은 목재에 정말 잘 스며 들어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도 쉽고 결과물도 좋다. 잘 마르면 앏은 도막도 형성된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스테인중에 가장 칠하기 쉬운 것 같다. 

 

 단점 : 가격이 비싸다. 350ml 한통에 2만원 정도하는데 수성 스테인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 건조시간이 많이 걸린다. 대부분의 천연 오일류는 좋은 결과물을 얻기위해서는 느긋하게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한번 바르고 완전히 굳을 때까지 꼭 기다려야한다. 

 

 

도색 과정 

 

- 먼저 린시드 오일을 얇게 바르고 2일정도 잘 말려준 상태에서 스테인을 발라 주었다. 

천연 오일 스테인바를 때에는 오래된 속옷에 솜을 넣어 최대한 얇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오일이라 목제에 잘 스며들고 골고루 잘 발라져서 모서리만 조심하면 수성스테인보다 훨씬 쉬운거 같다. 

- 스테인을 바르고 약 20분정도 오일이 목제에 잘 흡수되도록 기다렸다가 흡수되지 않은 오일을 닦아주면 건조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한다. 하지만 나는 그냥 일주일 잘 모셔뒀다. 착색만 골고루 됬다면 괜히 건들지 말고 잘 건조시키는걸 추천한다. 

- 일주일 정도 잘 건조하면 착색과 함께 얇은 도막이 형성된다.  

- 이제 도막을 올리면 되는데 일단 BIOFA 바니쉬를 바르고 2일정도 완전히 건조시킨후 거기에 다시 샌딩 실러를 발라준다. 샌딩실러가 완전히 건조되면 400방 사포로 잘 문질러서 평탄화 시켜주고 다시 바니쉬를 2번 발라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바니쉬를 바를 때에는 묽게 희석해서 살짝 발라주어야 붓자국이 안남고 반질반질 해진다. 

- 오일 스태인이라 수성 바니쉬를 바르면 잘 결합이 안될 것 같아 바니쉬도 BIOFA 바니쉬로 발라주었는데 바니쉬도 좋았다. 도막도 단단하고 나무에 잘 달라붙었다. 물론...건조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 

- 그리고 왜 바니쉬를 먼저 바른후 샌딩실러를 바르고 샌딩을 해주냐면 스테인 작업을 하고 샌딩을 할 때엔 잘못하면 도색이 벗겨질 수 있기 때문에 방지하기 위해서 바니쉬를 먼저 한번 살짝 발라 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