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공부일기를 쓰라

은오 2014. 9. 12. 11:03

 

 

피할 수 없는 것과 친해지면 행복도 피할 수 없게 된다.

- 칼 야스퍼스

 

박승원의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951 (2014/09/01)

 

오늘 공부를 한 것들,

공부하며 느꼈던 즐거움과 재미를

공부일기에 하나씩 기록해 보라.

(사이토 다카시, <내기 공부하는 이유>에서)

 

일본 메이지대의 사이토 다카시 교수는

사람들에게공부일기를 쓰라고 권합니다.

하루를 보내면서 배운 것을 기록하라고 합니다.

배움에서 어떤 재미를 느꼈는지를 기록하라고 합니다.

그가 공부일기를 권하는 것은

좋은 점 두 가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자신이 공부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자신이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적어 나간 공부 일기를 훑어보면

자신이 공부하며 살았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고,

예전보다 발전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일상에 즐거움이 생겨납니다.

특별한 일 없이 반복되는 줄 알았던 일상이

사실은 날마다 다른 날로 채워짐을 알게 됩니다.

날마다 배워야 하는 새로운 것들이 있고,

매일매일 그것을 찾아내는 즐거움이 생겨납니다.

공부가 하기 싫은 것은

공부가 주는 이익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함으로써 이만큼 성장했음을 모르고,

새로운 것을 배움으로써 지루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음을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공부한 것들,

오늘 공부하며 느꼈던 재미를

공부 일기장에 하나씩 기록하다 보면,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얻어 즐거워하는 나를 볼 수 있습니다.

배우고 때때로 익혀서 기뻐하는 공자처럼

공부가 즐거워지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공부 일기를 씁니다.

오늘 읽은 책에서 얻은 글귀 한 줄을 씁니다.

오늘 만난 사람에게 들은 충고 한 줄을 씁니다.

오늘 체험한 일에서 느낀 지혜 한 줄을 씁니다.

 

공부일기를 쓰는 날이 많아질수록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내가 보입니다.

 

매일매일 즐거움으로 채우고 있는 내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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