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궁에 필요한 적정 습도는 얼마가 무난할까 ?
일반적으로 공기의 성질은 온도에 따른 포화습도가 있다
공기의 성질은 온도가 높을 수록 습을 함유하는 수치가 높게 나타나서 온도가 높을 수록 더 많은 수분을
머금을 수 있게 되는데 폐쇄된 장소에서는 수분이 도망가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온도가 높을 수록 상대습도는
낮게 나타나게 된다(절대습도 일정)
그래서 점화장을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것이라고는 보기 힘들지만 어느정도는 단절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문제
를 풀어보자
아래 습공기선도를 보면 온도가 높을 수록 상대습도가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다시말하면 어느 온도에서는 이 이상의 습도(해당 온도에서의 포화습도)를 함유할 수가 없다는
것이기도 하다
습공기선도에서 포화선(그 온도에서 함유할 수 있는 최대의 수분을 함유한 상태)은 상대습도가 100%가 된다
일반적으로 실내의 설계 상대습도는 여름철에 50~60%, 겨울철에는 40~50%가 채용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점 A의 상대습도는 온도가 높아지면 낮아지고 온도가 낮아지면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어느 점 A 의 절대습도는 온도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
(그림참조 점화장이 폐쇄된 공간이라면 그림처럼 온도가 올라갈수록 상대습도는 A점에서 B점으로 낮아진다)
여기서 인간은 불쾌지수가 존재하여 여름철 온습도 조건의 감각지표로 이용하게 되므로 결국은 상대습도가
필요하게 되는데 그럼 사물인 각궁에는 어떻게 될까?
냉난방기가 각궁을 보관하는 장소에 있어 항상 일정한 온습도로 관리해 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점화장이 외부와 단절되어 있다면 절대습도를 기준으로 점화장 습도를 조절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지만
점화장은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게 아니므로 점화장내의 수분은 외부습공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결국은 점화장의 습도는 상대습도로 관리하는 게 더 적절할 것으로 본다
왜냐면 상대습도를 일정하게 관리하면 결국은 그 속에 포함된 수분의 함량을 어느정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
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인간을 위한 에너지 절약 설계기준은 냉방시 26도이하 상대습도 50%이상(50~60), 난방시 20도이상 상대습도
40%(40~50)이하이다
결국 각(뿔)도 동물성인 관계로 인간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 조건을 충족해주면 될것이다
물론 각이 습도가 너무 저하되면 안되니 그 습도의 하한선 이상을 유지해야겠지요
각에 필요한 습도의 하한선은 얼마가 될까? 우리가 필요에 따라 요구하는 습도를 감각으로 익혀야할것이다
습이 너무 적어지면 각이 딱딱해지고 쉽게 부러질 것이고 습이 너무 높으면 힘이 없어질 것이다
기상청의 서울기준 외부습도를 살펴보면 이래표와 같은 바 계절별로 정리해 보면
겨울 3달(12월1월2월) 평균외부습도가 53.5%
봄철 3달( 3월4월5월) 평균외부습도가 59.6%
여름3달 (6월7월8월) 평균외부습도가 74.7%
가을 3달(9월10월11월) 평균외부습도가 64.2%
기본적으로 여름엔 방안의 습도가 바깥보다 낮고 겨울엔 방안의 습도가 바깥보다 높을 것이다
각궁에 가장 좋은 봄가을의 외부기온 최고온도가 18도~20도 습도 60%내외라고 가정해보면
점화장내의 온도는 폐쇄된 공간에서 온도를 올리면 습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므로 10도 정도의 차이를 두면
봄가을은 28도 정도가 적당할 것 같고, 겨울은 외기의 습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므로 25도 내외로 하면 봄가을의
상대습도와 유사해 질것이다
또한 여름은 외기의 습도가 높으므로 온도를 더 올려 상대습도를 더 낮추어 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정확한 것은 점화장에 외부 디지탈 습도계를 달아 온도와 습도를 같아 관리해 주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시중에서 파는 습도계의 정밀도가 너무 크다는 것이 문제다. 2만원내외는 +_5% 오차)
또 변수는 각궁을 항상 매일 사용하는 것인지 장기간 보관을 위한 것인지, 새활인지에 따라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특히 여름은 점화장내의 온도가 외부기온에 의해 더 높아질 수도 있으므로 냉방기의 설치도 필요하다고 하겠다
여름철 점화장 내의 온도를 무작정 높일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냉방기를 설치하면 점화장내의 온도를 넘 높게 하지 않으면서 상대습도를 쉽게 떨어뜨릴수가 있을 것이다
방A에 점화장이 있다고 가정할 때 방안의 절대습도는 변하지 않는다
즉 점화장 안의 온도를 방안보다 10도정도 높혔다고 가정하면 각궁에 영향을 주는 상대습도는 63.39%에서 36.45%로
떨어짐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점화장 내의 온도와 습도를 습공기선도표를 이용하면 편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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