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북과 장구

은오 2016. 4. 8. 10:20





줄북, 윤덕진, 31X45X45cm

줄북(Drum)
줄북은 몸통 부분에 줄을 매서 만들며, 줄이 늘어나 소리가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쐐기를

조이기 때문에 쐐기북이라고도 부른다. 북은 오동나무나 버드나무로 통을 만들고, 줄은 마른

가죽을 물에 하루 정도 담근 후 썰어서 만든다. 이때 궁판에 1치나 1치 5푼 정도의 넓이로 구

멍을 뚫어 물기가 있는 상태로 양쪽 궁판을 서로 엇갈리게 당기면서 줄북을 메워 나간다. 줄을

당길 때 궁판의 가죽을 직접 뚫어 당기면 찢어지므로 테 가장자리에 굵은 철사를 넣고 끝을

한 겹 접으면 줄을 아무리 당겨도 찢어지지 않는다. 아울러 줄북에 철못을 쓰면 소리가 변질

되므로 사용하면 안된다.




 

고장북, 윤덕진, 30X40X40cm











고장북(Drum)
고장북은 판소리의 반주에 사용하므로 소리북이라고도 한다. 북은 통과 가죽으로 구성된다.

통은 굵은 소나무를 통째로 사용해서 안쪽을 파내야 하는데 요즘은 굵은 소나무가 적어 일정한

두께의 쪽을 여러 쪽 붙여서 만든다. 가죽은 질과 두께, 부위에 따라 소리가 좌우되며 2-3년 된

쇠가죽을 무두질하는게 핵심적인 기술이며, 윤덕진 장인의 솜씨가 여기서 드러난다. 무두질은

몇 단계를 거치는데 우선 표면의 털을 제거하기 위해 석회물에 담그며, 기름기를 제거하고자

닭똥이나 된장물에 담그는 작업을 여러 차례 반복하고, 다시 이것을 대패질하여 알맞은 두께로

만드는 복잡한 작업을 거쳐 완성된다.





장구, 윤덕진, 63X49X49cm











장구(Hourglass Drum)
장구는 양쪽 머리가 크고 중간 허리가 잘록한 형태를 하고 있어 세요고()라고도 부른다.

장구는 오동나무나 버드나무 통의 양쪽 궁판에 개가죽과 노루가죽을 각각 씌워 만든다.

왼쪽은 손이나 궁굴채로 쳐 궁판이라 하고 오른쪽은 열채로 채판이라 부른다. 장구는

춤이나 소리의 반주악기로 쓰이는데, 리듬의 구실을 도맡아 아악을 비롯하여 속악, 극악,

농악, 민요에 이르기까지 널리 쓰인다. 장구의 양편을 동시에 치는 것을 쌍()이라 하고,

열채로 채편만 치는 것을 편(), 왼손이나 궁굴채로 북편만 치는 것을 고(), 그리고 열채로

잠시 치고 굴리는 소리를 내는 것을 요()라고 한다.



장구가죽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가죽(외피)입니다.

가죽은 튼튼하고 질좋은 겉가죽(외피)와 값싸고 품질이
약한 속가죽(내피) 2종류가 있습니다.

한울림에서 판매하는 가죽은 모두 겉가죽(외피)입니다



<가죽 사이즈 참고표>


1자1치

가죽면전체의 지름이 33cm, 가격 16,000원
1자2치 가죽면전체의 지름이 36cm, 가격 18,000원
1자3치 가죽면전체의 지름이 39cm, 가격 20,000원
1자4치 가죽면전체의 지름이 42cm, 가격 22,000원
1자4.5치 가죽면전체의 지름이 43.5cm, 가격 24,000원
1자5치 가죽면전체의 지름이 45cm, 가격 26,000원
1자6치 가죽면전체의 지름이 48cm, 가격 30,000원

 
상세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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