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공부

한자부수 3획 44번 - 주검 시

은오 2017. 3. 28. 17:07

한자부수 44번 주검 시

갑골문에서는 모로 눕힌 시체의 모습을 본떴다. 몸을 구부리고 있는 모양을 본뜬 (몸 기)에서 다리부분인 마지막 획을 왼쪽으로 활짝 핀 모습이다.


주검이라는 대표적인 뜻을 가지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를 부수로 거느리고 있는 글자들 중 (주검 시)를 제외한 나머지 것들은 대부분 시체와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졌다. 이는 글자를 보는 사람의 시각이 어디에서 시작되느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모로 누인 시체의 모습을 위에서 내려 본다면 가 시체의 모양을 본떴다고 할 수 있지만, 앉아 있는 모습을 옆에서 봤다면 의자가 생략된 앉은 자세를 한 사람의 모습을 본떴다고 할 수 있다

 

. (주검 시) : 죽은 사람의 팔다리를 몸통과 함께 묶어서 머리와 구분하여 천으로 감아 싼 모습을 나타내어, 주검 시()/ 굴바위처럼 이마가 툭 불거진 지붕이나 집을 뜻하여, 지붕 시() -(활용) 시동(尸童)/ 시위(尸位)

 

 

. : 尸至屋(시지옥)[주검 시 사람 시, 이를지] (집 옥)/ 사람[]이 이르러[] 머물러 사는 곳이 집이니, 집 옥()/ 주검[]에 이르도록[] 머물러 사는 곳이 집이니, 집 옥() - (활용) 瓦屋(와옥)/ 屋上(옥상)/ 屋外(옥외)

 

 

. (주검 시) 마을 주민 한자들

(주검/ / 지붕 시)/ (살 거)/ (꼬리 미)/ (집 옥)/ (펼 전)/ (자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