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부수 43번 절름발이 왕
大(큰 대)에서 오른쪽 획의 아래쪽을 오른쪽으로 살짝 굽혔다. 마치 사랑하는 그녀에게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기를 고백하는 것처럼. 그러나 갑골문에서는 한쪽 다리가 불편한 사람을 묘사하고 있다.
尤(더욱 우)와 그 모양이 매우 흡사하다. 그러나 尤는 손[又]에 가로획[一]이 더해져 손의 행위를 막는다는 의미에서 ‘허물’의 의미로 쓰이다가 지금은 ‘더욱’ 노력해야 할 대상이란 뜻으로 ‘더욱’, ‘특히’ 등의 뜻으로 쓰인다.
조선시대 남녀의 사랑을 표현한 그림이 많지 않지만, 혜원(蕙園) 신윤복(申潤福)의 ‘월하정인(月下情人)’은 그 중 백미이다.
눈썹달이 뜬 후미진 담 모퉁이 야심한 시간에 두 남녀가 만나고 있는 정경을 그렸다. “달빛 침침한 한 밤중에 두 사람의 마음은 두 사람만 알지.[月沈沈夜三更 兩人心事兩人知]”라고 화제를 달았다. 서로를 갈구하는 애절한 마음을 누가 알까? 아마도 로미오와 줄리엣은 알겠지
가. 尢尣(절름발이 왕) : 정강이뼈가 구부러진 사람이 절뚝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을 나타내어 절름발이 왕(尢). - (활용) 부수로만 쓰이고 활용되지 않음.
나. 就(이룰 취) : 亠口小尢丶就(두구소왕주취)[지붕 두, 입 구, 작을 소, 절름발이 왕, 심지불 주, 나아갈 취]→ 就(나아갈 취, 이룰 취)/ → 京尢丶就(경왕주취)[서울 경, 절름발이 왕, 심지불 주, 나아갈 취] → 京尤就(경우취)[서울 경, 더욱 우, 나아갈 취] → 就(나아갈 취, 이룰 취)/
청운의 꿈을 안고 먼 시골에서 상경하던 선비가 발이 부르터서 절뚝거리며[尢] 저문 밤길에 심지에 불을 붙인[丶] 등불을 밝혀 들고, 작은[小] 언덕 위에 높이[亠口] 솟은 궁궐이 있는 서울[京]로 나아가니, 나아갈 취(就)/ 서울[京]은 시골에 비해서 꿈을 이루기가 더욱[尤] 쉬운 곳이니, 이룰 취(就) - (활용) 就業(취업)/ 就職(취직)/ 就任(취임)/ 成就(성취)
다. 尢(절름발이 왕) 마을 주민 한자들
尢(절름발이 왕)/ 尤(더욱 우)/ 就(나아갈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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