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부수 46번 뫼 산
어찌 산이 세 개의 봉우리로 표현을 할까마는 동양인의 관념 속에서 3이란 단순한 숫자에 머무르지 않고 완성과 완전을 담고 있다. 어떠한 의사를 결정지을 때 두드리는 의사봉도 세 번 두드린다.
천지인(天地人)도 3, 한자에서 손과 발을 표현하는 방법도 숫자 3, 노자(老子)에서 “1은 2을 낳고, 2는 3을 낳고, 3은 세상만물을 낳는다.”고 하여 완전수를 나타낸다.
한자에서 山을 뜻하는 여러 글자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글자로 峰, 嶽 등이 있다.
山은 각 봉우리들이 모여 군집을 이루는 지역, 峰(봉우리 봉)은 山의 한 부분을 이루면서 독립된 산, 嶽은 주로 바위로 이루어진 산을 이른다. 또한 산 중에서도 경상북도 문경에 있는 새재[조령鳥嶺]는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가 몇 가지가 있다.
嶽과 岳은 '큰 산'이라는 뜻으로 그 차이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깁니다.
다만, '岳'은 '큰 산'이란 뜻으로 원주의 '치악산(雉岳山)'을 쓸 때는 '岳'자를 씁니다.
반면, '嶽'은 '큰 산'이란 뜻 외에도 '대신', '제후'의 의미도 포함하며 '오악'의 총칭도 포함이 됩니다. 그런데 이 '오악'에서 '악'을 쓸 때 제시하신 한자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즉, 오악을 쓸 때 五岳/五嶽처럼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새도 넘기 어려울 만큼 험한 고개, 두 번째로 억새가 우거진 고개, 세 번째로는 하늘재와 이우리재 사이의 사이에 있는 고개라는 말에서 왔다고 하는데 지금까지도 어느 하나에 의견이 집중되지 않은 채 의견이 분분하다.
간혹 出(나갈 출)을 두개의 산이 겹쳐져 있는 모양에서 온 글자라고 잘못 설명하고 있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 글자는 집의 출입구[凵]와 발[止]이 합쳐진 글자로 출구 밖으로 나가는 발을 그려 ‘나가다’는 뜻을 결정한 글자이다.
가. 山(뫼 산) : 우뚝우뚝 솟은 산봉우리를 본떠 산을 뜻하니, 메 산(山)/ 산 산(山) - (활용) 山水(산수)/ 靑山(청산)/ 泰山(태산)
나. 崩(무너질 붕) : 山月月崩(산월월붕)[뫼 산, 달 월(2)/무너질 붕] → 山朋崩(산붕붕)[뫼 산, 벗 붕, 무너질 붕]→ 崩(산 무너질 붕, 죽을 붕)/ 朋(붕)자는 벗 또는 무리라는 뜻으로 쓰이는 글자, 산 밑에 많은 사람들이 깔려 있는 모양에서, 산 무너질 붕(崩)/ 산이 무너져서 그 밑에 사람들이 깔려 죽으니, 죽을 붕(崩) - (활용) 崩壞(붕괴)/ 崩御(붕어)
다. 山(뫼 산) 마을 주민 한자들
山(메 산)/ 島(섬 도)/ 崇(높을 숭)/ 巖(바위 암)/ 嶺(고개 령)/ 峯(봉우리 봉)/ 峰(봉우리 봉)/ 崩(무너질 붕)/ 岳(큰산 악)/ 岸(언덕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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