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는 산뽕나무나 아까시아 나무로 만드는데 가끔 고자를 너무 펴서 아래위의 벨런스가 안맞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펴진 고자를 좀 더 구부리는 것을 해보고자 한다
이건 바이스에 나무로 암수를 둥글게 깍아 만든 것이다(나무는 단단한 나무로 깍아준다)
평상는 각궁을 바로 잡는데 사용하지만 홈을 이용하면 펴진 고자를 구부리는데 아주 유용하다
고자잎의 반대편은 심이 놓여져 있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안부러진다.
앙낭고자(고자의 현거는 부분=뾰족한 부분)까지 심이 있어 부러지지 않는다
가끔은 양낭고자가 부러졌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건 관리 소홀일 것이다
이 바이스의 나무중 암놈을 보면 가운데 부분에 고자잎의 홈이 들어갈 수 있도록(상하지 않게) 홈을 파 두었다
1. 구부리고 싶은 고자부분을 은근히 가열한다 (젖은 수건으로 감싸주면서 가열해준다)
2. 가열은 급하게 빨리 하려하지 말고 은근히 오래하는 게 포인트이다. 이는 각궁수리에 모두 적용된다
3, 충분한 시간동안 가열이 되었으면 홈에 고자를 넣고 지그시 바이스를 조여준다(넘 많이 조이면 고자잎 부분에
금이 가기도 한다. 금이 안가도록 은근히 하는게 가장 좋지만 금이 간 부분은 본드로 떼우면 문제없다
4.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린다
5. 고자를 빼내고 고자잎부분에 강력본드를 골고루 발라준다(실제로 제궁업자중에 고자깍기를 완성한 후 고자입
부분에 강력본드를 발라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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