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물로 두개의 판자를 붙일 수 있을까요? 답은 물에 젖은 판자를 같이 얼리는 것입니다.
이 수수께끼는 딱히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진 못하지만 접착제가 가져야할 특성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1) 접착제는 적당한 침투성이 필요합니다(wetting ability이거를 침투성으로 해석했는데 맞나요?)
2)접착제는 접착면에 골고루 잘 달라붙어야 합니다.
3)일단 접착을 완료하면 접착제는 액체상태에서 완전히 고체상태로 변하고 튼튼해져야 합니다
직관적으로 우리는 접착제가 표면의 구멍(공)에 스며들어 굳으면 접착면이 기계적으로 고정되고 그자리를 유지한다고 생각합
니다.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접착제는 분자수준에서 접착되고 이 분자수준의 접착에서는 정전기 인력이 적용됩니다
서로 붙게 되는 접착표면들은 빈틈없이 딱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접착제는 다공성의 표면에 더 잘 붙고 기계적 결합이 그러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다공성 표면이나 홈(골)이 있는 표면의 더 큰 이점은 접착면적을 크게 만들어 더 많은 접착제 분자들을 받아들일 수 있
습니다.
시장에 판매되는 접착제는 대부분 나무 그 자체 보다 강하다고 광고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은 거의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접착제가 적절하게만 사용되면 나무 자체보다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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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리제의 필요성
접착이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접착제가 골고루 섞이지 않거나 접착면이 적절히 가공되지 않아서 입니다.
예를들어 로미오 접착제 분자가 줄리엣(접착면,나무표면)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런데 줄리엣과 만나는 대신에 유분(기름)이나
먼지에 닿아 버리면 둘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접착제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려면 나무자체에 있는 기름은 접착 직전에 살짝 닦아내야 합니다.
만약 이 과정이 쓸모없이 느껴진다면 이를 확인할 간단한 실험이 있습니다.
부드럽게 표면이 가공된 하드우드를 그냥 공기중에 몇주 놓아둡니다. 하드우드의 한쪽면은 그대로 두고 다른 면은 살짝 깍아
냅니다. 양쪽면에 물방을을 떨어뜨려 봅니다. 새로 갈아낸 면은 물방울이 퍼지며 흡수될 겁니다. 하지만 공기중에 몇주동안
노출된 면은 자동차에 왁스칠 한 것 마냥 물방울이 나무 표면에 그대로 맺혀있게 됩니다.
직관적으로 생각하면 접착표면은 줄,사포,쇠톱날 등으로 거칠게 가공해야 할 것 같지만 그것은 마치 자갈 위에서 (정지)마찰력
을 얻으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나무에 거칠게 금을 넣는 것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접착면을 약하게 만들 뿐입니다.
나무에 힘줄백킹을 할 때 금을 넣는 것은 나무와 힘줄접착을 별로 약하게 만들지 않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힘줄자체가 나무/접착제/힘줄사슬에서 약하게 이어져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힘줄백킹이 림으로 부터 떨어질 때는 이것은 접착제나 나무의 문제가 아닙니다. 힘줄섬유 자체가 길이방향으로 갈라지면서 떨
어지기 때문입니다.
접착표면을 깨끗하고 잘 맞아 떨어지게(평면이나 골(홈)이 있는)만드는게 중요합니다. 활만들기 역사상 가장 많이 늘어날 수 있
는 접착방식은 터키활에 사용된 방식입니다 터키활의 뿔과 나무림의 표면은 톱날모양의 홈이 파여져 있습니다. 접착표면이 늘
어나고 홈들이 잘 맞물려 떨어지기 때문에 접착의 결과도 좋습니다.
활만들기에 사용되는 접착제는 파괴강도와 유연성이 높아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강도가 약간 낮고 유연성이 더 요구되기도 합니다(예를 들면 돌화살촉을 접착하는 경우처럼..) 강도와 유연성 모두 높게 요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예를들어 힘줄백킹 리커브보우) 다행스럽게도 우리 주위에는 이러한 특성을 만족하는 천연 또는 인조 접착제가 많습니다.
![](https://cafeptthumb-phinf.pstatic.net/20140820_32/dlgusgkrgud_1408511941498q3mLX_PNG/%C1%A6%B8%F1_%BE%F8%C0%BD.png?type=w740)
단풍나무에 갈아낸 부분과 그렇지 않는 부분에 물방울을 떨어뜨린 사진
갈아낸 쪽은 10초만에 물이 흡수되고 갈아내지 않은 부분은 10분이 지나도 물방울이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됨
접착이 실패하는 이유
1)나무 표면의 기름기 부스러기, 적절하지 못한 크기, 큰 틈(접착제는 틈을 메꾸는 용도가 아닙니다),
2)접착제가 굳기 시작한 이후에 접착면을 움직여 재조정하는 것,
3)너무 높은 압력으로 접착면을 눌러 놓는 것,
4)너무 높거나 낮은 온도에서 양생?(curing)하는 것,
5)접착면의 고정을 너무 빨리 풀어버리는 경우,
6)접착제가 충분히 굳기 전에 접착면에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활을 당긴다던지)가 접착이 실패하는 이유입니다.
접착제의 점도가 너무 높으면(되면) 침투성이 감소하고 접착이 약해집니다. 하지만 이 너무 높은선 전까지는 점도가 높을수록 접착강도가 높은데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점도가 높은(된) 접착제는 접착성분이 용제(솔벤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점도가 낮은(묽은) 접착제는 굳으면서 수축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내부응력을 만들어 접착제의 접착력이 나무를 서로 잡아주는 것이 아닌 접착제 그 자체가 서로 잡아주는데 힘이 사용되
게 됩니다. 수축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접착층(glue line)에서 일어나면서 이 지점에서 접착실패를 일으킵니다.
접착층이 너무 두꺼운 경우도 마찬가지로 내부응력이 생기고 같은 실패가능성을 가집니다. 접착층이 너무 두꺼우면 틈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접착제의 접착층의 두께는 수천분의 1인치를 넘지 말아야 합니다. 건조방식으로 굳는 접착제(예를 들면 205목공본드 같은,솔벤트(용제)가 있는-목공본드는 물이죠)는 접착층이 얇아야 합니다.
하지만 화학적 방식으로 굳는 용제가 없는 에폭시같은 접착제는 좀 더 두꺼운 접착층과 틈이 있어도 어느정도 괜찮습니다.
특히 에폭시는 틈에 대한 관용도가 높은데 에폭시 자체가 단단하게 굳어서 틈을 메꾸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점도가 낮은(묽은,농도가 낮은?) 접착제에는 클램핑을 약하게 해야하고
점도가 높은(된,농도가 높은)접착제는 더 강하게 클램핑 해줍니다.
접착면적이 좁으면 약하게 눌러줍니다.
접착면이 확실하게 딱 맞아 떨어지면 적은 압력으로 눌러줘도 됩니다.
접착면이 잘 맞아 떨어질수록 접착이 강하게 잘 됩니다.
천연접착제(아교)와 화학접착제
콜라겐은 동물에서 결합조직을 이루고 있는 단백질의 종류입니다. 이 콜라겐을 분리해내서 접착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이 원초적 접착제의 강도에 대해서 의심이 간다면 판유리에 아교를 발라보세요. 아교가 건조되고 수축하면서 표면의 유리조각이 잡아 당겨져 나올 것입니다.
아교는 1만파운드 이상의 인장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교는 열을 가하면 액체화되고 식으면서 젤처럼 궅습니다.
이러한 특징때문에 아교는 특히 각궁의 각을 붙일 때 좋습니다. 각과 코어나무를 붙이는데는 클램핑과 바인딩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시간동안 아교는 젤처럼 굳어버리고 침투성을 잃어버립니다. 하지만 클램핑과 바인딩이 끝나면 약한 열을 가해
서 아교를 다시 액체화 시켜서 접착표면에 잘 스며들어 접착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교는 섭시 60도에서 나무나,식물섬유 백킹 접착제로 사용됩니다. 접착될 재료를 섭씨37도(화씨100도)나 그 이상으로 가열해서 아교를 바르면 아교가 빨리 젤화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힘줄을 붙일 때는 48도(화씨120도)정도로 사용합니다.
접착하기 전에 표면에 사이즈(size 초벌칠의 의미 같습니다)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이징은 첫번째 코트(접착층)라고 보면 간단합니다.
프라이머처럼 처음 바른 층은 재료에 흡수되고 접착표면을 봉(seal)합니다.
이러한 과정 없이 매마른 접착표면에 바로 한번에 접착을 해버리면 건조한 표면이 접착제를 빨아들이면서 접착층이 충분하지 못하게 되고 약해집니다.
밀도가 높은 나무에는 점도가 낮은(묽은)아교를 바르고 다공성의 나무에는 점도가 높은(된) 아교를 발라줍니다.
(적당히 흡수되게 하기 위함인 듯)
1제곱인치당 100파운드정도의 클램핑 압력을 줍니다. 보통 평균적으로 12시간동안 클램핑 해놓습니다. 접착면이 완전히 굳을
때 까지 6일정도 놓아둡니다. 건조한 환경이면 더 빨리 끝나고 습하면 더 오래 걸립니다.
아교에 아세트산이나 식초를 넣어 영구적 액체 아교로 만들수 있습니다. 또는 실온에서도 액체형태를 유지하는 어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연한 아교는 건조상태의 아교와 동일한 무게의 글리세린을 넣어서 만들 수 있습니다.오래된 책의 혼합비율입니다.( 이글도 오래 됐는데 여기서 오래된 책이라고 하면 도대체 얼마나 된건지..)
마우스 아교(입아교)는 설탕1에 아교4를 섞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혼합물을 입속에서 녹여서 필드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녹스사의 젤라틴도 매우 좋은 아교입니다. 녹스사의 제품은 뼈로부터 만들어진 것과 돼지 껍질을 사용한 게 있습니다.
둘다 매우 강합니다. 아교는 습한날씨에 약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화학적 접착제를 원초적인 방식의 나무활에
사용하는 것은 장미에서 장미꽃을 빼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어느 활 제작자라도 습기에 인해 아교가 약해지는 것을 최소한 하루 이틀은 막을수 있는 마감방법을 알 겁니다.
습기에 강한 아교는 타닌산,포르말린(포름알데히드)를 넣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재료들은 접착될 재료의 표면에 바를 수도
있고 접착제표면에 바를수도 있습니다.
접착제와 섞어서도 만들수 있습니다. 타닌산은 나무껍질에서 추출될 수 있습니다(특히 오크나무). 오래된 자료에 따르면 아교는
40%의 린시드오일을 첨가함으로써 방수성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의 테스트 결과는 한계효과를 보여줬습니다( but
my test results showed marginal effects at best.) 텅오일이 더 효과가 좋습니다
아마도 건조되면서 더 단단한 막을 빠르게 형성하기 때문일겁니다. 하지만 텅오일을 사용하더라도 물에 대한 아교의 저항성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전문 아교 제작자인 밥메인은 나무연기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포름아데히드가 힘줄 백킹된 활에 방수성을 띄게 만들어준다
고 믿습니다. 그는 훈제실에서 나무연기로 훈제한 힘줄백킹활은 그렇지 않은 활보다 습기에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교만들기
강한 아교는 집에서도 만들기 쉽습니다.
아교는 동물 조직의 단백질 사슬로 만들어집니다. 물속에서 그러한 조직을 가열하면 사슬이 풀리고 물속에 가둬지게 됩니다.
그것이 아교입니다. 만약 온도가 너무 높거나 너무 오래 가열하면 사슬이 너무 짧아져서 아교의 강도도 약해집니다. 아교를 만들 때 온도는 섭씨82도(화씨180도)아래로 유지해야 합니다.
어느 온도에서라도 가열시간을 줄일수록 더 강한 아교가 만들어집니다. 아교의 조리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교재료를 물에
며칠동안 불려놓을 수 있습니다. 물에 가성소다를 조금 넣으면 물이 더 쉽게 단백질사슬을 공격해 아교의 재료가 더욱 물에 퉁퉁 잘 붓습니다.
또 다른 가성소다의 장점은 기름기성분들이 씻겨 나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약산성인 예을 들어 식초같은 물질은 아교재료에
남아있는 가성소다를 중화시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기름기를 제거하고 빠르게 아교를 만들 수 있어 약간 더 강한 아교가 만들
어집니다. 물에 불리지 않은 아교는 약간 약하긴 하지만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힘줄아교 - 다리나 등의 힘줄 또는 다른 잡다한 힘줄로 만들어 집니다. 섭씨76도(화씨170)도로 24시간 혹은 그 이상 가열합니다
중간중간 한번씩 휘저어 줍니다. 묽은 시럽정도의 농도가 될때까지 만듭니다(물보다 약간 진한 정도) 마지막 몇시간 동안은 지방이나 찌거기 같은 걸 제거해줍니다.그 뒤에 이 힘줄 혼합물을 10분정도 끓입니다. 이것은 아교의 질을 낮추진 않을겁니다.
그 대신 찌거기 같은것이 표면에 떠오르게 하여 제거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찌꺼기를 제거하는 동한 온도를 충분히
높게 유지해서 표면에 스킨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아교에서 가장 강한 성분인 스킨??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러한
최고의 저착제를 걸러서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랫동안 아교를 조리할수록 색이 진해지고 약해집니다. 첫 10시간정도 가열하고 건져낸 아교가 가장 강합니다
터키인들은 처음 건져낸 아교를 뿔과 나무를 접착하는데 사용했습니다. 당신은 처음 만든 것을 가장 강한강도가 요구되는 곳에
사용하길 원할겁니다. 강한아교는 수분을 더 천천히 흡수합니다.그래서 힘줄백킹한 활은 처음만든 아교를 사용해서 습기에 좀
더 강하도록 만듭니다.
첫아교를 건져내고 남은 것들을 24시간이나 그 이상 또는 힘줄이 더이상 졸아들지 않을 때 가지 가열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교는 약간 약하긴 하지만 여전히 뛰어납니다. 가장 약한 아교도 대부분 필요한 접착강도에 부합합니다.
빠르게 만들고 싶다면 힘줄을 2-3시간정도 강한 불로 끓여도 됩니다. 마찬가지로 불순물은 제거합니다.
힘줄이 묽은 시럽정도의 농도가 되면 마찬가지로 완성된 것입니다. 빠르게 만들어도 느리게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합니다.
계속하여 은근한 불로 가열합니다. 이렇게 빨리 만드는 방법은 동일한 힘줄양이라면 천천히 만드는 것 보다 아교가 덜 나옵니다.
묽은 시럽을 명에 거릅니다. 그리고 용기에 담아서 젤형태가 되도록 놓아둡니다. 1/2인치나 그이하의 두께로 부어 놓습니다.
완성된 아교를 빨리 건조시키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서식해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아교를 1/2인치 1/4인치 크기의 큐브로 자
르면 빨리 건조됩니다. 만약 당신이 아교의 점도를 너무 묽게 만들어 잘라서 모양을 만들만큼 안 굳는다면 냉장고에 잠시 넣었
다가 자르면 됩니다. 완성된 아교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벌레나,쥐로 부터 안전한 곳에 보관합니다.
아교를 사용하고자 하면 건조된 아교 큐브들이 젤리처럼 될 때 까지 물에 넣어 불립니다. 섭씨71(화씨160)도로 가열해서 완전히
녹인뒤에 접착할 재료에 따라 43-60도(110-140)으로 유지합니다. 아교는 항상 60도 아래로 유지합니다. 80도에서는 한시간마
다 2%정도 강도가 줄어듭니다. 성공적으로 다시 녹인 아교도 강도가 약해집니다.
![](https://cafeptthumb-phinf.pstatic.net/20140820_141/dlgusgkrgud_1408523794774jhaD2_PNG/%C1%A6%B8%F1_%BE%F8%C0%BD.png?type=w740)
살짝 끓이면 지방,거품,찌꺼기가 떠오릅니다.
![](https://cafeptthumb-phinf.pstatic.net/20140820_267/dlgusgkrgud_1408523881022sDLjD_PNG/%C1%A6%B8%F1_%BE%F8%C0%BD.png?type=w740)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어교, 힘줄, 녹스젤라틴, 텅오일과 혼합한 녹스젤라틴
접착제의 강도는 투명함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일 왼쪽의 어교는 황색이지만 투명하고 속이 비쳐보입니다. 힘줄과 아교
는 색이 진하고 탁해 보입니다. 젤라틴은 매우 투명합니다. 힘줄,아교는 가성소다를 더하여 1-2시간동안 빠르게 만들어내면 훨
씬투명하고 강도도 높아집니다.
가죽아교- 힘줄아교와 동일한 과정으로 만듭니다. 힘줄아교보다 약간 더 강합니다.
뼈아교 - 콜라겐으로부터 미네랄을 제거하기 위해서 산이 필요합니다. 가죽,힘줄아교가 더 강하고 만들기 쉽습니다.
![](https://cafeptthumb-phinf.pstatic.net/20140820_73/dlgusgkrgud_1408526127812kydy6_PNG/%C1%A6%B8%F1_%BE%F8%C0%BD.png?type=w740)
두개의 기성품 가죽아교입니다. 일반적으로 밝은색(왼쪽)이 강하고 어두운 색은 뼈가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강한 아교는 투명하고 약한 아교는 특히 덥고 습한 환경에서 기름지고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생선껍질어교 - 적당한 강도의 접착제이지만 가장 약한 가죽이나 힘줄아교보다 약하고 깨지기 쉬습니다.
오래된 자료에서 생선껍질 어교는 아교보다 더 유연하다고 말합니다. 어쩌면 그 옛날엔 지금과 물고기가 달랐나 봅니다.
제가 구입하거나 만든 어교는 그렇게 유연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접착제를 만들어보는 건 재밌는 일입니다.
생선의 살과 지방 비늘을 제거합니다. 껍질을 잘 씻어서 여러조각으로 자릅니다. 만드는 과정은 아교와 동일합니다. 생선껍질어교는 실온에서는 젤처럼 굳지 않고 액체상태입니다.
어교도 단단하게 건조될 수 있습니다. 용기에 넣어 놓은 어교가 굳으면 꺼내서 잘게 부숴서 보관합니다.
생선부레어교- 위의 접착제들과 동일하게 만듭니다. 부레어교는 아교처럼 젤이됩니다. 또한 강하고 유연합니다.오래된 자료에
의하면 합성궁에 사용되었습니다. 특별한 종의 부레가 선호되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과연 생선종류에 따른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
겠습니다. 사실 아교도 충분히 강하고 좋습니다. 굳이 특이한 생선의 부레를 찾아 헤맬 필요는 없습니다.
응유(CURDLED MILK )접착제 - 카제인접착제는 응유또는 저지방 코티지치즈로 만들어집니다.
우유는 커들링 과정을 거치면 방수성을 가지게 됩니다. 건조되었을 때 물에 잠시 넣어두면 강도가 매우 떨어지지만 용해되지는
않습니다. 응유(커드)는 부드러운 질감의 접착제로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라임을 5%정도 넣어주면 부드러워 집니다
또한 라임은 응유 접착제를 어느정도 방수성을 띄게 만들어줍니다.
이집트무덤의 가구들은 이러한 접착제로 만들어졌습니다. 카제인접착제는 냄새가 없으며 함수율15%의 나무나 기름진 나무에도
접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만들었던 가장 강한 카제인 접착제는 저지방 코티지치즈로 만들었습니다. 치즈를 씻고 커드로 만들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5%부피의 라임을 넣고 잘 젓고 한시간동안 놓아둡니다. 중간중간 저어줍니다. 아교나 어교와 달리 사이징
(초벌)칠을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적당히 발라서 접착하고 눌러주면 됩니다.
기성품 카제인 접착제 - 건조된 커드카제인,라임,소디움염,살진균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소디움염은 카제인 접착제가 물에
용해되도록 만들어서 섞을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라임은 방수역할. 기성품카제인접착제는 구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벌레,쥐,
박테리아가 카제인 접착제를 먹을 것입니다. 가루형태로 보관하다가 물에 풀어쓰는게 좋습니다.
혈액 접착제blood glue - 톱밥이나 라임과 혼합한 혈액은 건조후 어느정도 강도를 가지며 방수성도 약간 가집니다. 40년대 중
반에 소와 돼지피를 이용하여 합판을 만들 때 사용되었습니다.
식물레진 - 상처를 입은 침엽수는 특히 소나무나 스프러스는 송진을 흘립니다. 특별히 강하지는 않지만 유연하고 방수성이 있
습니다. 생송진은 끈적거리기 때문에 가열해서 식힌뒤에 사용하고자 할 때 녹여서 쓰면 됩니다. 불이 붙을 수 있으니 야외에서
조심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오래된 딱딱한 송진은 약간의 새로운 송진이나 밀랍을 넣어서 녹이면 부드러워 집니다. 강도를 높이
려면 10%정도의 숮가루를 녹은 송진에 섞어줍니다. 숮가루는 굳은 송진표면의 끈적함을 없애주기도 합니다.
인조 접착제
에폭시 -완전한 방수성, 수축하지 않음, 틈을 잘 메꿈, 접착층이 안보임, 냄새, 가격이 비쌈,다양한 점도와 경화시간, 오랜 보관기
간
시아노아크릴레이트 - 순접임 순간적으로 굳음, 비쌈, 냄새, 독성,접착층 없음, 틈은 거의 못 메꿈, 깃붙이기에는 좋음, 나사고정
에도 좋음, 작은 부품고정이 용이
레조르시놀 - 틈을 어느정도 잘 메꿈, 완전 방수, 짙은 접착층생김, 저렴한편, 함수율 12%이하의 나무에 사용, 200psi정도의 높은
압력으로 클램핑해야함, 고열에도 견디고 경화시간이 김, 물로 지울 수 있음, 1년정도 보관 가능
흰색 카펜터스 글루(목공본드 이름인 듯) - 핸들,백킹 기타등등 접착에 사용, 저렴함, 접착층 안생김, 무취, 건조가 빠름, 고열에
는 약함, 물로 지워짐
노란색 카펜터스 글루 - 다용도, 흰색보다 고열에 강함, 방수성도 조금 더 높음, 접착층 약간 생김, 저렴, 무취, 건조빠름, 물로 지
워짐, 보관 기간 김
불포화 폴리에스터 수지 - 유리섬유 적층에 사용, 나무에는 잘 안붙음, 수축함, 깨지고 금가기 쉬움
제가 써봤습니다.. 안좋습니다. 에폭시가 훨씬 낫습니다.
글쓴이가 실험해 본 접착제 강도 35파운드 이상부터는 나무가 뜯김
Candle wax 1 lb
Double stick tape 1 lb
Contact cement 3 lb
Cottage cheese alone, clamped 4 lb
Powdered skim milk and lime paste 5 lb
Pine pitch 6 lb
Ice 9 lb
Duco™ "airplane cement" 10 lb
Curds and lime 16 lb
Commercial Casein 18 lb
Urea resin 18 lb
Cottage cheese/lime 20 lb
Epoxy putty 23 lb
Resorcinol™ 25 lb
White glue - on unsurfaced wood 25 lb
Epoxy, "Five-minute"™ 28 lb
Cyanoacrolate, "Slow-Gap"™ 30 lb
Fish glue 33 lb
Rabbit skin canvas sizing 34 lb
White glue - on surfaced wood 35 lb
Commercial liquid hide glue 35 lb
Sinew glue 36 lb
Bone glue, sold as hide glue 36 lb
Yellow glue 38 lb
Hide glue 381b
Cyanoacrolate: "Zap-Gap"™ 40 lb
Fish bladder glue 40 lb
Knox™ Gelatin 42 lb
Epoxy "Two-Ton"™ 44 lb
여러가지가 있는데 사실 아무거나 써도 접착면 깨끗하게 하고 가공만 잘 하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이 쓰는 에폭시 딱히 뭐 정해진건 없고 대충 아무거나 사서 쓰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제품 메뉴얼보면 데이터가 나와있는
데 봐도 모르겠습니다..너무 묽거나(물처럼) 경화시간이 짧은 것은 피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활이 인장력,압축력,진동,충격을
받기 때문에 에폭시의 압축,인장탄성계수,신율,인장강도를 보고 사야한다는 사람도 있던데.. 자세한 내용이 수치가 어느정도 되
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https://cafeptthumb-phinf.pstatic.net/20140820_18/dlgusgkrgud_14085302831505fT6b_JPEG/G2750.jpg?type=w740)
g2에폭시
![](https://cafeptthumb-phinf.pstatic.net/20140820_202/dlgusgkrgud_1408530283375iSjXh_JPEG/images.jpg?type=w740)
![](https://cafeptthumb-phinf.pstatic.net/20140820_202/dlgusgkrgud_1408530283375iSjXh_JPEG/images.jpg?type=w740)
스무스온의 ea-40에폭시 이걸제일 많이 쓰더군요.
![](https://cafeptthumb-phinf.pstatic.net/20140820_292/dlgusgkrgud_1408530432352h1lu6_JPEG/0856c6831a04dba6a16ef6f4f35c.jpg?type=w740)
urac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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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시스템사의 g-flex
![](https://cafeptthumb-phinf.pstatic.net/20140820_257/dlgusgkrgud_1408530715352bkaLC_JPEG/11.jpg?type=w740)
카페회원 수월님이 사용하신 30분 데브콘 2톤 에폭시, 미국에는 여러가지 종류 팔던데 한국에는 5분 30분 밖에 없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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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회원 이지현님이 사용하신 돼지표본드 에폭시
목공본드류? 유리섬유말고 나무에 사용하더군요. 그냥 자연 건조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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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트본드 2,3 1보다 2,3이 강하고 2보다 3이 방수성이나 강도면에서 조금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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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카마이트, 영국사람들이 쓰더라구요. 성능은 모르겠습니다.. 포름알데히드 레조르시놀 접착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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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ptthumb-phinf.pstatic.net/20140820_244/dlgusgkrgud_1408533618581AmyC4_JPEG/%B4%D9%BF%EE%B7%CE%B5%E5_%281%29.jpg?type=w740)
외국에서 많이 쓰는 녹스젤라틴 무맛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라서 뭐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물에 넣고 대충 끓어서 쓰는 사람도 있고 중탕하는 사람도 있고.. 물과 가루의 비율도 제각각입니다. 가루무게의 3배에 해당되
는 물을 넣어라는 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