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소 심줄

은오 2017. 7. 21. 14:16

소심줄 입니다.

 

 

위에 것이 작업이 된 소심줄로 길이가 약 1m 정도 됩니다

 

 

이정도 길이가 되야 각궁 만드는 재료로 적합 합니다

 

 

잘못 찢어서 짧게 나온 심줄은

 

각궁에 심놓기 작업할 때 못씁니다.

 

 


 

 

북어말린것처럼 된 소심줄을 물에 불려서 기름을 제거 하고

 

한올한올 손톱으로 길게 찢어서 각궁에 붙일 심작업을 준비합니다.(소심줄 1단계)

 

심풀을 먹이고 말리면 소심줄 3단계,4단계가됩니다 . 일반적으로 볼펜굵기의 심가닥에 심풀을 먹여서

 

심판을 만들고 각궁제작시 심놓이 작업에 사용합니다

 

 

 

여기서 궁금증 하나..

 

왜?  꼭 심줄을 머리카락처럼 얇게 한올한올 찢어서 각궁에 붙여야 됩니까 하고 물어보실분 계실듯

 

이유는 심줄을 머리카락 처럼 가늘게 찢어서 민어 부레풀을 발라야 골고루 풀이 스며들기 때문이랍니다.

 

저걸 덩어리째 붙이면 풀이 심줄 사이 사이 들어 가지 못해서 접착력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리고 한올 한올 빗질을 하면서 사이 사이에 붙어 있는 소기름도 띁어 내야 됩니다.

 

이러한 작업 때문에 국내에서 못하고 중국이나 동남아등 인건비가 적은 곳에서 작업된 소심줄 을 수입해서 사용 합니다.

 

만일 이러한 작업을 국내에서 많은 인건비를 주고 했을때 소심줄 가격이 폭등해서 각궁 한장 가격이 현재 55~60 만원

 

인데 아마도 80만원 이상으로 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위에 사진에 있는 1m 짜리 심줄을 2개는 찢어야 활 1장 만든다고 하는데 숙련된 사람도 하루종일 해도 1m 길이의 심줄

 

 2개를 작업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활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깍지(뉴욕 개똥이 님 제작)  (0) 2017.07.25
줌통의 위치및 모양  (0) 2017.07.24
죽궁의 탄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  (0) 2017.07.21
힘줄  (0) 2017.07.21
활 접착용 접착제  (0) 2017.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