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밀납초 만들기

은오 2018. 7. 17. 10:11

 

밀랍은?

 

 

꿀벌이 꿀을 보관하고, 알과 애벌레를 키우기 위해 벌집을 짓는데 쓰이는 재료랍니다.

 

   

밀랍은 벌들이 자연에서 채취하는 물질이 아니라 신진대사를 통해 만들어내는 물질입니다.

 

 

거미가 거미줄을 만들어내듯이 말입니다.

 

 

 

 

벌이 밀랍 1kg을 생산하려면 꿀을 6kg이나 먹어야 합니다.

 

 

벌집에는 프로폴리스 성분이 있기 때문에 삼림욕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고품격 초의 제작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각종 약제의 기초제, 화장품 등에 사용되며 식품

 

이형제로 유일하게 허가를 받은 물질입니다.

 

 

( 떡방앗간에서는 밀랍과 마아가린을 섞어 손과 도마에 바르고나서 떡을 썰면 들러붙지 않아서

 

편리하다고 합니다. 밀랍이 이형제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밀랍초의 역사

 

 

밀랍초는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 그리고 중국에서는 한나라 때부터 고급조명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부터 궁전이나 양반집에서 특히 제사 때 썼습니다. 경주 안압지에서는

 

심지를 자르던 초 가위와 촛대 등이 발굴되었고, 현재 서울 경복궁 내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과

 

안양 민속박물관에는 우리 조상들이 만든 밀랍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밀랍초는 이제 더이상 조명수단이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담배나 음식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나

 

특별한 순간, 특별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 인간의 정성 뿐만 아니라

 

벌들의 정성까지 생각하는 기도하는 분들이 즐겨 사용하는 밀랍초는 오염물질을 방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천연항생제 프로폴리스와 화분을 담고 있어 세균번식을 막아주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밀납을 많이 파는곳 : 지리산 아래 함양군 마천면 마천농협

 

 

 

농협공장에서 꿀 짜내고 [정제된 밀납]을 사실 수 있습니다.   

  

 

 

 

[밀납 만들기]

 

1. 벌꿀을 짜내고 남은 벌집을 물과 함께 통에 넣고 끓인다

   (중탕으로 녹여서 7번정도 깨끗한 천으로 걸러주고 식히면 굳어진다)

 

2. 끓인 후 채에 걸러준다(처음에는 좀 큰채에 걸르고 다음에는 미세한 채(가제천)로 걸른다

 

3. 여러번 채에 걸른 경우 고운 밀납이 된다

 

 

 

 

[밀납초 만들기]

 

    (기본)

 

1. 밀납을 잘게 부수고 식용유(아마씨유,참기름)를 섞어서 끓여준다

 

2. 비율은 밀납50g, 식용유500cc 정도로 한다. 배합비율은 특성에 따라 달리해도 된다

   (무게비율 1:1,1:1.2,1:1.3)

3. 끓인 혼합액을 굳기 전에 다시한번 가제등으로 불순물을 걸러주고 필요한 모양의 통에 담아 식힌다  

    

   (첨가제)

1. 아로마 향으로 테라피 효과를 위해 아로마 원액(사트로넬라,시나몬)을 한두방울 넣어준다  

 



2. 송진 첨가는 밀납에 접착력과 경도를 증가시켜준다(양이 늘어나면 경화가 심해 딱딱해지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면 분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3. 파라핀 왁스 - 유동성이 좋고 매끄러운 질감을 가지게 할 수 있지만 다량으로 넣으면 수축도가 높아지고

   올리브 유 린시드의 양이 늘게 된다. 5% 이하, 또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경제적으로 값이

   싸서 사용한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4. 린시드 오일 - 가장 융화성이 좋고 광택과 유연성을 준다. 다량으로 사용하면 왁스의 질감이 증대하지만

   다소 고가이다.

 

5. 올리브 유 - 유연성을 가지게 하는 것에 가장 좋은 유지이지만 다량으로 사용하면 끈적거려 여름에는 특

   히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라드 - 올리브유가 고가이므로 유연성을 가지게 하는 값싼 첨가제이다. 올리브유 이상으로 다량을 사용

    할 경우 밀납을  끈적거리게 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7. 와세린 - 린시드 오일과 같은 성질을 가져 납에 광택과 연성을 주지만 납과의 융화성에 약간 문제가 있고

    다량으로 사용하면 밀납의 질에 변화가 생긴다.

 

8. 오일 칼라(안료) - 상기된 혼합물만으로는 색상이 맘에 안들면 취향에 따라 색을 만들어 쓸 수 있으나,

    간 색과 검정 색  정도가 작업상 무난하다.

 


'활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궁지도서  (0) 2018.08.07
페인트 종류와 특성  (0) 2018.07.18
활쏘기의 기본  (0) 2018.07.10
조막손이  (0) 2018.07.05
궁틀+도지개 (처사님 글)  (0) 2018.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