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막손이: 광주국궁 이상운씨 궁방에 가서 찍은 사진]
조막손이는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국궁용어로는 부각할 때 줄을 감는 공구로 명명하고 있다
부각(附角)할 때에 심바(=밧줄)를 조막손이라는 공구를 사용하여 감는다.
심바는 옛날에는 대부분 소힘줄로 만들었으나 요즘은 대개 노끈(삼)으로 만들어 사용한다.
심바는 길이가 5m정도로 길다.물소뿔과 대나무를 붙일 때에는 뒤짐이와 조막손을 함께 사용하는데
활의 틀이라고 할 수 있는 뒤짐이를 안쪽에 대고, 조막손으로 밧줄(심바)을 감아 밀착시켜서 사용한다.
길이는 7∼8m 정도이고, 굵기는 지름이 약 1㎝ 정도이다
요즘은 조막손이를 공예가에게 주문하여 만든다고 한다
조막손이나 심바를 사용하지 않을 시는 만네끼라는 공구를 사용하여 부각시 채운다
광주국궁 이상운 궁장은 지금도 전통방식으로 조막손이를 사용하여 부각작업을 한다고 한다
조막손이를 사용하는 부각작업은 힘은 들지만 뿔과 대나무 접착시 골고루 압력을 주어 접착력에 아주
좋은 결과를 제공한다고 한다
요즘은 각궁 제조업자들이 힘들다는 이유로 조막손이를 사용하지않고 뒤짐이와 만네끼를 사용하여 부각
작업을 하고있는 바 이는 접착면의 압력이 골고루 전달되지 못하여 들뜨는 현상이 생긴다
우리같은 궁사들에겐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만네끼]
[뒤짐이]
[뒤짐이와 만네끼를 장착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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