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개는 각궁을 올릴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새활일 때 한오금 자리를 잡기위해서도 사용한다
그동안은 활터에 있는 도지개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는데 좀 더 깊이있는 생각을 해보았다
일단 모양과 수치를 알아보자
여기서 말단부를 튀어나오게 만든 것은 궁창이 없을 때 도지개만으로 올리기 위함이다
취향에 따라 만들면 될 것이다
또한 줌통에서 얼마를 띄우는가의 부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중요한 것은 한오금 자리이다
내가 원하는 한오금 자리에 도지개의 한오금부분이 닿도록 해야한다
아예 도지개 제작시 상하장 도지개를 별도로 만들고 줌통에서 띄우지 않고 만들어도 될것이다
하지만 궁창에서 작업해보면 조금 밀려나므로 그 수치를 평균화하여 만들어도 될것이다
참고로 각궁의 한오금 위치는 표준으로 활중심선에서 203mm위치이다
상기그림에서 나오는 한오금의 길이수치는 조선의 궁술의 세종척도를 적용하였다
조선의 궁술에서 한오금의 거리는 활의 중심선에서 203mm(6치5푼)가 된다(단위는 세종척도 적용)
그런데 지금은 각궁의 길이가 1~2cm 정도 길어졌다
그러다보니 부린활 길이*0.155= 한오금길이 라는 공식이 나왔다. 여기서 부린활 길이는 새코를 뺀 수치이다
즉 현줄이 걸리는 부분부터 반대편 현줄이 걸리는 부분을 말한다
이렇게 하면 한오금자리도 그만큼 길어져야 하는게 보기좋고 균형잡힌 각궁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한오금자리가 정해지면 도지개의 한오금자리와 각궁에 한오금자리를 일치시켜 도지개를 채우면 된다
궁사마다 한오금의 위치를 달리하는데 일단 표준은 203mm(활 길이에 따라 길이는 조정)이다
그림처럼 도지개를 채울 때 상장은 5mm, 하장은 15mm띄우고 채우면 정확한데
실제는 도지개를 채워보면 사람에 따라 밀리는 폭이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5mm정도 밀리는 것으로 보면 상장은 도지개를 줌통에 붙이고 하장은
10mm정도 이격하여 채우면 거의 비슷하게 채워진다
여기서 기준은 줌통의 크기를 80mm, 위쪽으로 올리는 높이를 5mm로 했다
이 기준이 바뀌면 그림에서 다시 계산해보면 쉽게 알수있을 것이다
도지개를 제작할 때 첨부화일을 참고하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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