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방

곰취

은오 2007. 1. 15. 09:20

 



곰취(Ligularia fischeri{Ledeb} Turcz.)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 풀이다. 높이가 약 1미터정도 까지 자란다. 깊은 산의 산비탈 풀밭의 약간 습한곳에서 자생한다.  

뿌리 줄기는 짧고 굵으며 가늘고 긴 수염뿌리가 많이 나 있다.  심장형의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나있다.  보통 여름철 7~9월에 줄기 윗부분에 노란색 꽃이 촘촘히 모여 피는데 가장자리의 혀꽃은 5~9개가 나 있다.  

곰취라는 이름의 유래는 산속에 살고 있는 곰이 좋아하는 나물이라는 뜻에서 곰취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곰취는 옛날 춘궁기의 구황식물로 어린잎을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다.  곰취는 산나물 중에서 날로 쌈을 싸서 먹으면 그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산채중에 귀하게 여기며 여러 가지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온 산나물이다.

곰취의 다른이름은 호로칠(葫蘆七: 대구가:大救駕, 하엽칠:荷葉七: 합서중초약), 산자완(山紫?: 산서중초약), 신엽고오(腎葉?吾: 중약대사전)라 부르며 최근에는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건강식품으로도 가치가 높으며 진해, 거담, 진통, 혈액순환 촉진제로 이용된다 


곰취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꽃보다는 잎을 더 잘 알고 있는 식물이다. 취자라는 글자가 뒤에 붙은 유사한 국화과 식물들을 모두 합쳐 그저 취나물이라고 부르며 먹지만 유독 곰취만은 제이름을 불러주곤 한다. 그만큼 나물로써의 곰취가 맛과 향기면에서 뛰어나 다른 취나물과는 다른 독보적인 존재로 나물 가운데 자리를 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산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이들은 곰취를 다 안다. 산나물 뜯기가 한참인 5월쯤, 초보자나 프로나 모두 나물 뜯는 이들의 손에는 곰취가 들려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나물로의 쓰임새가 워낙 유용하기 때문인지 이 유명한 곰취의 꽃을 알아 보는 이는 드물다. 그래서 가을 냄새가 퍼져 오는 늦은 여름. 하나 둘 피어 나기 시작하여 어느 순간 산정의 한 비탈을 가득 채울 만큼 진노란색 꽃잎을 활짝 펼쳐 놓은 곰취의 꽃송이들을 만나도 그저 그 아름다움에 감탄할 뿐 잎과 꽃을 연상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야 말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우리 나라 전역에서 자란다. 하필 '곰취'란 이름이 붙었을까? 곰이 나타나는 깊은 산에서 자라기 때문일까? 한자로 웅소(熊蘇)라는 이름이 있는데 어느 이름의 유래가 먼저 인지는 모르겠다. 그 이외에 잎의 모양이 말발굽과 비슷하여 마제엽(馬蹄葉)이라고도 한다.


[호로칠(葫蘆七)]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곰취(Ligularia fischeri {Ledeb.} Turcz.)의 뿌리이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이기, 활혈, 지통, 지해, 거담의 효능이 있어 해수, 천식, 백일해, 폐결핵으로 인한 각혈에 진해, 거담 작용을 보이며, 타박상 및 허리와 다리의 동통을 완화시킨다.

우리 나라에서 곰취의 가장 큰 용도는 아무래도 나물이다. 특히 어린 잎새를 따서 생으로 쌈을 싸 먹으면 쌉쌀하면서도 오래도록 입안에 남는 향기가 일품이어서 사람들은 '산나물의 제왕'이라는 거창한 별명도 붙여 놓았다.

 

잎이 조금 거세 지기 시작하면 호박잎처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쌈 싸먹거나 초고추장을 찍어 먹기도 하고, 지리산 산골마을에서 억세진 곰취 잎으로 간장 또는 된장 장아지를 담궈 놓은 것을 먹은 일이 있는데 내내 잎안에 맴도는 향기며 그 맛이 일품이었다.


초여름에 딴 잎을 말려 두었다가 겨우내 묵나물로 해먹어도 된다. 사람들이 그냥 곰취와 구분하지 못하고 함께 이용하는 식물가운데 곤달비라는 식물이 있는데 이를 먹어 본 이들 가운데는 곤달비는 잎은 억세져도 쓴맛이 없고 오히려 단맛이 날 정도여서 생으로 먹는 나물로는 곰취보다 좋다고도 한다. 잎의 모양이 좀 더 벌어 졌고 노란 꽃잎(사실은 하나의 꽃이다)이 3∼4장으로 6장 이상을 가진 곰취보다 적은 수를 가진 것으로 구분한다.


곰취의 뿌리는 자원(紫苑)이라 하여 약으로 쓴다. 우리 나라에서는 산나물 재배의 일환으로 강원도 서늘한 곳에서 곰취를 재배하지만 중국에서는 약용하기위해 재배한다는데 곰취의 효능은 폐를 튼튼히 하고 가래를 삭히므로 기침, 천식, 및 감기의 치료제로 이용되고 민간에서는 황달, 고혈압, 관절염, 간염 등에 쓴다. 현대 과학에서도 곰취의 성분가운데는 항염, 지혈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쓰임새가 요긴한 탓에 그 꽃의 아름다움이나 그로 인한 관상용으로써의 가치에 대한 설명이 없었으나 부러 키워도 좋을 만큼 꽃이나 잎의 모양이 아름답고 최근에는 잎에 멋진 미색 얼룩이 들어간 변이체들도 나와 키우기도 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곰취를 '산자완'이라고 하는데, 효능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산자완(山紫)]
 

곰취  [본초]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곰취[
Ligularia fischeri(Ledeb) Turcz.
]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에서 널리 자란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기혈을 잘 돌게 하고 기침과 통증을 멈추며 담을 삭인다.  타박상, 요통, 다리통증, 기침이 나고 숨이 찬데, 백일해, 폐옹 등에 쓴다.  하루 3~9그램을 끓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황달, 단독, 관절염, 고름집, 고혈압, 치질, 간장병 등에 쓴다.

또한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도 곰취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곰취(
igularia fischeri(Led) Turcz.)]

식물: 높이 약 1미터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둥근 심장 모양이고 톱니가 있다.  여름철에; 노란 꽃이 핀다.

각지의 산지대에서 흔히 자란다.  

성분: 뿌리줄기에서 세스쿠이테르펜락톤인 페타살빈(1.2%), 에리몰리게놀(0.44%), 푸라노에레모필란(0.04%), 리굴라론(0.05%), 6-β-히드록시에레모필레놀리드(0.01%)가 분리되었다.  잎에는 알칼로이드, 어린잎에는 190mg%의 아스코르브산이 있다.

작용: 동물실험에 의하면 전초는 항염증작용과 약한 피멎이작용이 있다.

응용: 민간에서 전초를 황달, 단독, 관절염, 고름집 등에 쓴다.  또한 고혈압, 치질, 간장질병에도 쓴다.]


성분은 곰취의 뿌리에 isopentenic acid, 10α-H-furanoligularone을 함유하고 있다.
지상 부분에 ligularone, liguloxide, liguloxidol acetate가 들어 있다.

곰취는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기의 순환을 조절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지통, 지해, 가래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타박상, 노상, 요퇴통, 해수기천, 백일해, 폐옹, 객혈을 치료한다.

곰취의 채취는 여름과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다.  

하루 4~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내어 충복(沖服) 즉 물에 타서 복용한다.  

주의사항으로 장수(漿水: 좁쌀죽의 윗물을 가리킴)를 피해야 한다.  음허, 폐열건해(肺熱乾咳)가 있는 사람은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중국의 <합서중초약>에서는 허리와 다리가 아픈 요퇴통(腰腿痛)에는 "곰취 80그램을 가루내어 1일 2회, 1회에 8그램을 맹물을 끓여 식힌 백탕과 함께 충복(沖服) 즉 물에 타서 복용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곰취의 꽃들이 유난히 푸른 하늘을 배경삼아 화려하게 피기 시작하면, 은은한 참취의 흰꽃들이 바람에 따라 일렁거리기 시작하면 가을, 가을이 멀지 않은 것이다. 필자도 부산에서 가까운 경남 어느산에 곰취의 군락지를 가지고 있다.  매년 몇자루씩 채취하여 이웃분들과 생으로 나누어 먹으며 날로 씹히는 향긋한 맛을 잊을 수 없다.  

특히 불고기와 함께 쌈을 싸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곰취장아찌]


 

작년에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던 곰취를 올해도 주문했다



2kg짜리 네상자를 샀다.




한박스에 열묶음이 들어 있다.줄기도 끝부분 조금만 잘라내고 다 먹을 수 있다.




무농약 재배지만 깨끗이 씻어서 한잎한잎 간추렸다




간장 4컵/물2컵/설탕1컵/식초1컵/소금 조금넣어서 팔팔 끓였다




유리병에 곰취를 차곡차고 담고 끓인 간장을 식혀서 위에 부었다




병을 이리 저리 굴려서 간장이 골고루 베이게 해서 놔뒀다

3일후엔 절반 아래로 숨이 죽어서 내려 가면 간장을 따라서 다시 끓이고

작은 통에 옮겨서 식힌 간장을 부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내년까지 먹을 수 있다.


곰취는 생걸로 쌈을 싸먹어도 좋고 된장국도 끓이고

삶아서 나물로 무쳐먹어도 맛과 향기가 좋다.


주문하는 방법은 검색창에서"양구 대암산 곰취" 라고 쳐보면 나온다

게시판에 주문 신청을 하고 그곳에 적힌 계좌로 입금하면 금방 보내준다.


이곳이 아니더라도 주문하는 곳이 많다. 가능하면 자신이 직접채취하여

요리를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대부분 자연산 곰취는 직접 산에서

채취하여야 하므로 많은 양을 얻기란 쉽지는 않다

 

 

[곰취재배]

 

 

1. 생육특성
 

  곰취(Ligularia fischeri Turcz.)는 지방에 따라 웅소나 물이라 부르기도 하고 漢名으로는 태소(態蔬)라고 한다. 근연식물로는 어리곰취(어리곤달비), 곤달비, 김잎곰취, 털머위, 세뿔곰취, 화살곰취, 왕가시곰취, 갯곰취, 개담배 등이 있다. 곰취는 국화과의 쌍떡잎식물로 근생엽이 발달하는 다년초로서 산채류 중에서 드물게 날것으로 먹을 수 있는 귀한 산나물의 하나이며 히말라야로부터 중국, 시베리아동부, 한국, 일본에 널리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에 걸쳐 심산의 수림밑이나 습하고 비옥한 초생지 및 산골짜기의 계곡에 종종 군생한다. 잎은 머위잎과 흡사하고 긴 잎자루가 있다. 초장은 1~2m이고 뿌리근처에서 나온 잎은 길이가 무려 85~90㎝에 달한다. 보통 심방형이며 잎길이는 32~85㎝이고 잎폭은 40㎝ 정도이다. 털이 없고 매끄러우나 잎가에는 규칙적인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50~60㎝로 날개가 없다.


그림 1. 곰취


그림 2. 곰취의 종류별 화기 및 엽형비교


  근경은 굵고 밑부분에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윗부분에는 짧은 털이 있다. 곰취는 표고에 따라 7월부터 9월 사이에 황색 설상화가 작은 꽃줄기에 9~15개정도 피며 꽃 한개의 크기는 폭이 3~4㎜, 길이 25㎜, 통부가 8㎜ 정도 된다.
  종자의 길이는 6.5~11㎜인 원통형으로 9~11월 사이에 다래모양으로 익으며 끝부위에 털이 있어 바람에 날리거나 동물의 몸에 붙어 전파된다. 종자의 색깔은 갈색 또는 자갈색이다.

한편 80년대 이후 무공해 농산물인 산채류의 소비가 증가되면서 신선 산채인 곰취도 수요급증으로 공급량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위적인 재배가 일부 농가에서 행해지고 있으나 출하시기가 한정되어 있다. 이러한 곰취의 출하기간 확대 및 재배작형과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자 근래에 연구된 몇가지 재배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2. 곰취의 식품적 가치와 이용
  곰취는 한국과 일본의 경우 어린 부분을 생채, 데친나물, 묵나물로 식용한다(쌈, 볶음, 무침, 국거리, 튀김 등). 중국에서는 뿌리와 근경을 호로칠(葫蘆七)이라하며 타박상, 요통, 진해, 거담, 각혈 등에 생약으로 이용한다. 주요 약리성분으로는 Chamomile, Jacobine, Ameleme 등이 함유되고 있고 잎의 생즙과 가열즙은 항돌연변이성(항암효과)이 우수하다.
 곰취의 영양가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A, C 등이 풍부하다.

   

 

  곰취는 끓는 물에 30분간 데쳐서 탈수하고 벌크 건조기에 건조하거나 음건하여 건취를 만든다. 곰취를 이용하여 음료, 분말, 염지, 김치 등 가공제품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곰취쥬스는 향이 우수하여 밝은 다갈색으로 색상도 좋고 4℃에서 7~9일 동안 저장이 가능 한데 저장안정성도 양호하다. 발효음료는 ㎎당 1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곰취는 블팬칭하여 -40℃에서 냉동한 후 -20℃에서 저장하면 장기간 품질을 보존할 수 있다. 또한 동결건조하여 녹색분말을 만들면 연중 음료화 할 수 있고 색상과 맛이 좋은 혼합염지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

3.곰취배양환경

 

가. 포장준비

곰취는 배수가 양호하고 비교적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란다.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잎이 오그라드는 현상을 나타내며 고온으로 인한 식물체의 활성저하로 생육 및 종자결실이 불량해 진다. 대체로 해발 250~1,400m의 음지에 부엽질이 풍부하고 항상 습기를 함유하고 있는 곳에서 잘 자라므로 표토층이 깊고 비옥한 땅이 재배적지이다

 

나.종자및 종묘준비

 

종자는 10a당 3~4ℓ정도가 소요되고 종묘는 10a당 25,000~30,000주 정도가 소요된다. 종묘는 포기나누기와 잎자루 삽목법, 종자파종 육묘법을 이용한다. 포기나누기는 잎이 나오기 전인 3~4월경이나 잎이 진후 10~11월경 오래 묵은 포기를 캐내어 3~4등분하여 모판 또는 본밭에 심는다. 잎자루 삽목은 삽목하기 전에 루톤 1000배액이나 I.B.A 1000~2000배액에 10초 정도 잎자루 끝을 적신 다음 삽목을 한다. 삽목후 물을 흠뻑 주고 비닐터널을 설치한 다음 그늘에서 뿌리내림이 촉진되도록 한다.

 

다.파종 및 정식

 

종자는 완숙종자를 채종하여 정선한 다음 상온에 보관하며 파종전에는 물에 충분히 불린후 4℃의 저온항온기에 15일간 저온처리를 하여야 휴면타파가 되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파종은 노지에 파종하거나 파종상자 또는 105공 플러그 트레이에 파종, 육묘후 정식하면 된다. 파종전에 지베렐린 10~30ppm에 30분간 담갔다가 파종하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본밭에 정식할 때는 1년간 기른 종묘나 포기나누기를 한 묘를 등급별로 구분하여 두둑넓이 90㎝에 두둑높이 20㎝로 만들어 놓은 정식포에 포기사이 20×20㎝로 정식하고 관수한 다음 차광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고품질의 상품을 얻으려면 비가림재배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라. 시비

곰취는 취나물중 초장이 크고 초세가 왕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가장 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라고 생각된다. 밑거름은 밭을 갈기 전에 전면에 흩어 뿌리고 경운쇄토하여 밭두둑을 만든다. 추비는 6월 하순과 7월 하순 두차례 주되 수확횟수 및 생육상태를 보아 적당히 조절하여 시용하는 것이 좋다. 비료는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비료로 대체 시용하는 것이 좋다.

 

마.보통재배

 

곰취의 보통 재배는 5월 중순~하순부터 출하되는데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30~50% 차광을 해주면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환경이 되므로 생육이 왕성하여 수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7월 하순까지 3회 수확을 할 수 있다.

 

바,조기재배

곰취의 조기 재배는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 사이에 시설하우스내를 가온하기 시작하여 4월 상순부터 출하하는 작형이다. 이 작형에서는 5월 상순부터 30~50% 차광망을 씌워 주는 것이 수량이 높았다. 수확은 9월 중순까지 8회 수확을 할 수 있으며, 30%차광에서 가식수량이 6,705 kg/10a로 가장 높았다(표 4).

 

사.동계재배

 

곰취의 동계재배를 위해서는 식물체의 휴면을 조기에 타파시켜야 생산이 가능하다. 곰취는 해발 800m인 고랭지에서 11월 10일경에 5℃ 이하의 저온경과시간이 305시간으로 휴면이 타파되었다. 11월 10일 평난지 시설내에 정식후 가온(야간 6~8℃ 유지)해주면 1월 하순부터 생산이 가능하였다.
   4월 하순까지의 수량은 11월 10일에 GA3 100㎎/ℓ처리에서 2,043㎏/10a이고 12월 10일 정식의 경우에는 무처리가 2,152㎏/10a로 가장 수량이 높게 나타났다. 11월 10일보다 12월 10일 정식의 수량이 높은 것은 자연 저온경과 시간이 많으므로 식물체의 휴면타파가 완전히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그러므로 곰취의 평난지 동계생산을 위해서는 5℃ 이하의 저온경과시간이 305시간 이상이 되는 11월 10일 이후에 굴취하여 평난지에 정식해야 한다. 그러나 고랭지의 경우 11월 중순이후에는 토양이 동결되어 굴취가 어려우므로 토양 동결전에 굴취하여 건조되지 않게 관리하면서 저온과 만나도록 한 후 평난지에 정식해야 한다.

 

아.수경재배

 

곰취의 수경재배시 하계재배는 4월 상순에 정식하여 5월 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하였으며 8월 하순까지 5회 수확하였다. 배지종류에 있어서는 훈탄+펄라이트 배지에서 수량이 18,991g/3.3㎡로 가장 높았다. 동계재배시에는 2월 상순부터 3월 상순까지 3회 수확하였으며 배지종류는 훈탄재배가 10,196g/3.3㎡로 수량이 높았다

 

 

4. 본포관리
    생육적지에서 재배할 때는 포장관리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고온지대인 평지에서 재배할 때는 차광시설이 우선 필요하다. 생육적지라 하더라도 차광을 해주어야 하며 비가림재배시에는 관수시설을 하여 토양에 항상 습기가 유지되도록 물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차광정도는 30~50% 정도가 알맞으며 비가림재배시에는 통풍이 잘되게 해주어야 한다. 연 2~3회 손제초를 해야하며 가을 낙엽이 진후 짚이나 낙엽으로 두텁게 피복을 하면 잡초발생이 억제되기도 한다. 병해충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으나 5월 하순경에 청벌레의 피해가 많고 생육 전반기에 걸쳐 민달팽이, 진딧물, 풍뎅이 및 거세미의 피해가 약간 있다. 병해로는 뿌리썩음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배수 불량시나 장마철 과습으로 인하여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통풍을 잘 시켜주고 배수작업을 실시해야한다.

  5. 수확
    일반적으로 수확은 3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표고별로 수확되나 대관령 지방에서 비가림재배를 할 때는 5월 중순경부터 수확을 하여 8월 하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은 식용하기 적당한 크기의 어린잎을 잎자루와 함께 지제부로 부터 2~3㎝정도 높이에서 수확하고 보통 주당 2~3잎을 남기고 수확한다. 생체수량은 10a당 4천~6천㎏까지 가능하며 건조품은 생체의 20~22% 정도 생산된다. 수확한 잎은 생체로 150g 단위로 포장하여 출하하거나 삶아서 음건하여 묵나물로 만들어 300g 단위로 포장하여 출하되며 또한 냉동 저장하여 연중 출하하고 있다. 보통 6월말부터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채종하지 않을 것은 꽃대를 제거하면 수확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그리고 평난지에서는 가을에 모주를 캐어 저온처리(5℃이하, 약15일)후 가온시설내에 정식을 하면 휴면이 타파되어 동계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4. 곰취 육묘 및 본포 생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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