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보따리

유모어 고사성어 3

은오 2007. 3. 28. 21:18

옛날 어느 나라  어느 마을...고스톱을 잘 치기로 유명한 사람이 있었다.
속세의 어떤이도 그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의 이름은 '' 피박도사 '''~~~~

한편 그 나라 끝 외딴 마을에사는 한 사나이가 산중에 고스톱을 잘치는 피박도사라

는 사람이 살고 있다는 야기를 듣고 시합을 하기 위해 긴 여행을 시작 했다...

높은 산과 강을 건너고 끝없는 평야를 지나고 깊은 산으로 들어가 산중을 헤메다가

산꼭대기 커다란 바위위에서 ....드디어 피박도사를 만났다......

시합을 청해 시합이 시작되고.....
사나이가 투~고를 부르면서 대세가 기울어져 갔다.....
다시 쓰리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피박도사는 호탕하게 웃으며 초를 집에 싹쓸이..3점이 났다......

사나이는 너무나도 억울하게 졌다...
원통했다....
자신의 동네 사람들과 아내를 볼 면목이 없었다..
마침 지나던 길에 연못하나가 있어 그곳에 머리를 박고 자살을 했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자리엔 커다란 바위하나가 솟아 올랐는데
거기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 삼 고 초 려 " (쓰리고를 부를 때 초를 조심하라)

.....

15년후 같은 마을에 유독 똑똑한 소년이 하나 있었다...
바로 그 사내의 아들 , 그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끝없는 연마를 했다.

이에 원수를 갚으려 떠나려 하자 어머니 왈
" 너는 아직 실력이 모자라느리라... 앞으로 3년을 산속에서 연마토록 하여라."

그러나 아들은 더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산속에서 1년 만에 나왔다.
이에 어머니는 아들을 시험코자..
어두운 밤 불을 끄고 한판 붙었다...

불을 켜 보자 어머니의 패는 가지런한데 아들의 패는 엉망이었다..
아들은 다시 산으로 돌아가 3년을 채우고 돌아왔다...

드디어 피박도사를 찾아가 시합을 청했다....

화투패가 돌아가고 경기가 시작되자 그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초부터 먹었다...
드디어 아들이 투고에 들어가고...
피박도사는 아직 점수 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은지라 아들은 쓰리고를 불렀다....!

그러자, 피박도사가 껄껄웃으며 비피로 비광을 먹어 3점이 났고..
아들은 지고 말았다....
아들은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가 죽은 자리를 지나게 되었다

이에  어머니 볼 면목이 없어 아버지 뒤를 따르기로 결심하고
역시 머리를 연못에 박아 자살했다....

그러자 그자리에 다시 작은 바위가 솟아올랐다.....
거기에도 글귀가 새겨있었다.....
" 유 비 무 환 " (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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