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양생을 위한 강장처방
1 처방전-16- [갈씨방]
2 처방전-15- [비밀요술방]
3 처방전-14- [비밀요술방]
4 처방전-13- [소경,신수초본]
5 처방전-12- [기파방]
6 처방전-11- [갈씨방]
7 처방전-10- [극요방]
8 처방전-9- [녹험방]
9 처방전-8- [범왕방]
10 처방전-7- [범왕방]
11 처방전-6- [동현자]
12 처방전-5- [동현자]
13 처방전-4- [옥방지요]
14 처방전-3- [옥방비결]
1. 처방전-16- [갈씨방]
정력을 강하게 하는 처방을 많이 소개하였으나, 그것과 대치되는 남자의 성욕을 억제하는 처방도 알아 두어야 할 것이다.
「갈씨방」에는 이런 처방이 나와 있다.
"수은, 녹용, 파두를 함께 빻아 분말로 하여 미강유(쌀겨에서 짠 기름)로 개어 옥경과 음낭에 바르고 붕대로 싸매 두면 옥경이 일어서지 않게 된다. 또 삼음교에 뜸을 떠도 남자의 성욕이 감퇴된다."
[주석]
◎ 너무 정력이 좋은 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곤란한 경우가 있을 것이 아닌가? 그러나 그 처방 내용에는 이해할 수 없는 점이 있다. 파두에는 크로톤유가 함유되어 있어 이것을 바르면 빨갛게 부어오르고 아프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삼음교에 뜸을 뜨는 방법은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
침술에서는 여자의 배란일 전후에 이 삼음교에 회내침을 넣어 두면 피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삼음교라는 경혈은 안쪽 복숭아뼈 위로 약 6cm쯤 되는 곳의 움푹 들어간 곳에 해당한다. 수은은 몸에 해로운 것이니 가능하면 사용을 삼가해야 한다.
2. 처방전-15- [비밀요술방]
유관 법사의 「비밀요술방」에는 이러한 처방이 적혀있다.
"8윌 중순세 말벌의 집을 따다가 다듬잇돌 같은 것으로 눌러 하룻밤을 지낸 다음 이를 비단 주머니에 넣어 장대 끝에 매달아 l00일 동안 그늘에서 말리면 묘약이 된다. 이것을 동전 만한 크기로 잘라서 6조각을 깨끗한 질그릇에 넣고 불 위에 얹어 놓으면 검게 탔다가 나중에는 횐 재가 된다.
교접을 하려 할 때 그 절반을 따뜻한 술과 함께 복용하고 그 절반은 손바닥에 얹어 침으로 개어서 옥경 전체에 바른다. 바르면 금세 마르는데 마른 후에 교접을 하도록 한다. 이것을 40 일 동안 복용하면 점차 효험이 나타나고 l00일 동안 복용하면 기력이 샘솟듯하며 건강하게 오래 살 수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바라는 것을 다 얻을 수 있고 모든 재앙을 피할 수 있게 되며 한여름에도 더운 줄을 모르고 한겨울에도 추운 줄을 모르게 된다. 옥경이 장대해지며 단단해지기는 쇠망치와 같게 된다.
이 처방을 사용하면 남자와 여자가 모두 정신이 맑아지고 귀와 눈이 밝아지며 입에서도 향기가 난다. 만약 옥경이 강해지 기를 바라면 따뜻한 술과 함께 계속 이 처방을 복용하고 장대해지기를 바라면 이 처방을 옥경의 끝에 바르도록 하며 굵어지기를 바라면 옥경 둘레에 바르도록 한다.
이 처방을 쓸 때는 생채와 자극성 음식을 피하고 과도한 육체 노동이나 정신적인 쇼크 또는 감격을 피하며 술에 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석]
◎ 간단한 단미의 처방인데, 「천금방」 제20권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노봉방을 태운 재를 침실에 들기 전에 음부에 바르면 음위를 고칠 수 있다. 그러나 부인이 없을 때는 이것을 바르지 말라." 이를 보면 노봉방이 최음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3. 처방전-14- [비밀요술방]
신라의 유관법사가 지은 「비밀요술방」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당나라 창주 땅 경성현 법림사의 혜충법사가 지은 「법장험기」에 이렇게 씌어 있다. 즉, 석가모니께서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해 이 처방을 마련하였으나, 중생들은 이를 알지 못했다.
용수보살 등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연구하던 어느 날 이러한 처방이 있음을 비로소 깨닫고 이를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었으나 제자들은 이 처방을 부끄럽게 여겨 후세에 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에 알려지지 않게 되었다.
이왕이 서천축국의 왕으로 있을 때 아소라는 사람이 바람을 타고 날아와 비밀요술방을 바쳤다. 그것은 약사여래의 가르침이었다. 이왕은 이 비방을 즐겨 사용하여 효험을 얻었다.
한편 이왕은 좋은 운수를 만나 l6대국의 왕으로 책봉되어 l00만의 후궁을 거느리게 되었는바, 이들은 모두 이왕의 사랑을 한 번 받으면 진심으로 기뻐하여 다른 사내를 그리워하지 않았다. 이왕의 높은 덕과 넓은 도량은 모두 이 비방에서 비롯된 것이다."
[주석]
◎ 신라 시대의 확실한 의서를 인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 나라 의학사에 있어서 매우 귀중한 문헌이 아닐 수 없다. 「의심방」에는 이 방내편뿐만이 아니라 제 2 권 및 제l0권에도 신라 법사의 방이 수록되어 있다. 위의 본문은 그 내용으로 볼 때 머리말에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그 뒤에 이어지는 내용은 아마도 단미의 기방집이 아닐까 추측 된다.
4. 처방전-13- [소경,신수초본]
소경이 「신수본초」에 단 주석에는 이런 처방이 나와 있다.
"음위에는 서여를 햇볕에 말려 빻아서 체에 쳐 분말로 하여 복용한다."
[주석]
◎ 서여〈山藥〉는 마늘과에 속하는 마뿌리이다. 2-8월에 뿌리를 채취해서 긁어 쓰는데 흰 것이 좋은 것이다. 성분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허노(虛勞)를 보해주고 오장(五臟)을 채워준다.
그 약효는 체력을 보강하고 근(筋)과 골(骨)을 튼튼히 하고 피로를 제거하여 심신을 안정시키고 뇌신경을 안정시킨다. 따라서 자양강장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지나친 성생활로 나타나는 피로와 요통을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5. 처방전-12- [기파방]
「기파방」에는 이런 처방이 나와 있다.
"정력이 약하여 옥경이 일어서지 않는 경우에는 구기, 창포, 토사자 각각의 3가지를 빻아 체에 쳐서 하루에 3회 한 숟가락(약 3g)씩 복용하면 쇠로 만든 절굿공이처럼 옥경이 단단하고 강해진다. 또 이른 아침 공복에 따뜻하게 데운 술에 치즈를 넣어 마시거나, 사상자 분말 l가지만을 술과함께 복용하는 것도 좋다."
[주석]
◎ 모두 비슷한 처방들인데, 「기파방」의 기파는 석가모니가 이 세상에 현신하고 있을 때 인도의 명의였다. 따라서 「기파방」의 세 가지 처방은 인도에서 전래된 처방인지도 모른다.
치즈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서양 사람들이 스테미너가 강한 것은 이 「기파방」을 배워서 치즈를 안주로 위스키를 마시기 때문인지도 흑은 모른다.
6. 처방전-11- [갈씨방]
「갈씨방」에는 이런 처방이 나와 있다.
"남자의 정력이 약해 옥경이 일어서지 않고 여자의 음(陰)이 닫혀 사람으로서의 구실을 제대로 행하지 못하는(교접을 행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육종용, 사상자, 원지, 속단, 토사 각각의 5 가지를 케어서 분말로 하여 하루에 3회 술과 함께 한 숟가락(약 3g)씩 복용한다.
또 평상시에는 강해도 막상 교접에 임하면 약해지는 경우에는 사상자, 토사자의 2 가지를 분말로 하여 술과 함께 한 숟가락(약 3g)씩 하루에 3회 복용한다."
7. 처방전-10- [극요방]
「극요방」에는 또 이런 처방이 나와 있다.
"남자로 하여금 정력을 강하게 하는 처방은 이러하다. 사상자, 토사자, 파극천피, 육종용, 원지, 오미자, 방풍의 7가지를 분말로 하여 술과 함께 복용한다. 이를 20일간 복용하면 정력이 용솟음칠 것이다."
8. 처방전-9- [녹험방]
「녹험방」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신첩은 재배하고 글월을 황제폐하께 올리나이다. 신첩은 지금껏 좋은 일은 폐하께 숨김없이 아뢰어야 한다고 들어 왔사옵니다. 그리하여 감히 죽을 죄를 지고도 아뢰나이다.
신첩의 지아비 화부는 나이 80에 이르러 양기가 쇠약해졌을 때 아는 사람으로부터 한 가지 처방을 얻었사온데, 그 처방은 생지황을 씻어서 잘게 썰어 청주 한 되에 담갔다가 술에 절어지거든 꺼내 가루가 될 정도로 l000번 찧어서 씀, 계피, 백출, 자감초, 건칠 의 5 가지를 빻아 체에 쳐서 l 회에 한 숟가락씩 하루에 3회 식후에 술과 함께 복용하도록 되어 있사옵니다.
그런데 신첩의 지아비는 이 약을 만들어 놓고 먹지도 못하고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사옵니다. 지아비가 전부터 부리던 하인으로서 익다라는 75세 된 노인이 있었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다리가 휘고 백발이 성성하며 골골하고 있었사옵니다. 신첩이 이를 불쌍히 여겨 그 약을 주었사옵니다.
익다가 그 약을 20일간 복용하매 다리가 펴지고 백발이 다시 검어졌으며 안색이 환해져 마치 30대 사나이의 모습과 같아졌사옵니다. 신첩에게는 번식과 근선이라는 두 사람의 하녀가 있었는데 익다는 이들을 모두 아내로 맞아 아이를 넷이나 낳았사옵니다.
어느날 익다가 술에 취하여 돌아와 신첩의 옆에서 자던 근선을 끌어안고 교접을 하는 것이었사옵니다. 신첩이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 엿들은즉 익다의 기력이 참으로 왕성하였으며 또한 다른 사내들과는 어떤지 다른 점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사옵니다.
신첩의 나이 50이었사오나 정욕(情欲)이 왕성하여 남몰래 고민하고 있던 참에 스스로 여자의 정욕을 끊을 수 없어 익다와 관계하여 아이를 둘 낳았사옵니다.
익다는 신첩과 번식 근선 등 세 사람과 더불어 음양 교접을 행했으나 정력이 샘솟는 듯 그칠 줄을 몰랐사옵니다. 그러던 중에 신첩은 하인과 더불어 정을 통했다는 것이 수치스럽게 생각되어 어느 날 익다를 죽여 버리고 말았사옵니다.
그런데 그 정강이를 꺾어 속을 살펴본즉 노란 골수가 가득 차 있었사옵니다. 이에 신첩은 그 약이 효험이 있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폐하께서 이 약을 사용하시면 역시 골수가 가득차게 되실 것이옵니다. 신첩은 죽을 죄를 짓고서도 감히 아뢰는 까닭이 여기에 있사
옵니다."
[주석]
◎ 출전인 「녹험방」은 견권이 편찬한 「고금녹험방」 전50권을 말하는데, 견권은 l03세까지 산 당시의 이름난 의사였다. 수나라 양제가 세상에 숨겨져 있는 좋은 처방이 있으면 모두 신고하라고 했을 때 들어온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 이 글인데, 인체 해부학적인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처방 내용 가운데 지황은 원래 분말로 하기가 어려운 약물이다. 다른 애물과 섞는다고 해도 체에 칠 때 빠져나올 수가 없다. 따라서 맨 마지막에 말한 것처럼 찧어서 가루로 하여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 처방보다 더 많은 그물로 구성되어 있는 비슷한 처방이 천금방에도 있으나, 짐짓 「녹험방」의 이 처방을 인용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그 놀라운 내력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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