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시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어요

은오 2008. 6. 20. 11:28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어요…─‥

 
 
 

 
이제 나머지 세월
무얼하며 살겠느냐 물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고



기도로 하루 열어 텃밭에 가꾼 행복 냄새
새벽별 툭툭털어
아침 사랑 차리고

 

 



 
 

햇살 퍼지는 숲길 따라
야윈손 꼭잡고 거닐며
젊은날의 추억 이야기 하면서
선물로 주신 오늘이 감사하고 



 
호수가 보이는 소박한 찻집에서 나이든 옛노래
발장단 고개짓으로
나즈막이 함께 따라부르며
이제까지 지켜주심이 감사하고




 
 
한마디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무슨 말 하려는지
무슨 생각 하는지
읽을 수 있는

살다 때로 버거워 지면
넉넉한 가슴에서
맘놓고 울어도 편할
사람 만났음이 감사하고




 
 
빨간 밑줄친 비밀
불치병 속앓이 털어 놓아도
미안커나 부끄럽지 않게 마음 나눌
사람 곁에 있음이 감사하고

세상에 태어난 의미요
살아 온 보람이며
살아 갈 이유되어
서로 믿고 의지하고

 

 
 
 
가을 낙엽
겨울 빈 가지사이를 달리는
바람까지 소중하고
더 소중한 사람있어
범사에 감사하고

그리고 서산에 해넘으면
군불지핀 아랫목에
짤짤끓는 정으로
날마다 기적속에 살아감이 감사하고

 

 





 
 
하루해 뜨고 지는 자연의 섭리
차고 기우는 달과 별
보내고 맞는 사계
물고기 춤사위 벗하여

 
 




 

 

솔바람 푸르게 일어서는 한적한 곳에
사랑둥지 마련해
감사기도하며 드리며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싶다


-좋은 글 중에서-







보-릿잎이 햇빛에 반짝이면 종-달새는 노래하네
푸-른 물결 스치며 날아 올라 창-공-에 솟구치네
하-늘 끝까지 다다랐-느냐 이-제-는 뵈지않네
화-창하고 따스한 봄-날을 노래하-라 종달새
개-나리 꽃바람에 나부끼며 종-달새는 노래하 네
동-녘 하늘 반달이 솟을때면 쏜-살같이 내려오네
종달새 식구들한데 모여앉아 저-녁 밥이 끝나면은
노- 란 이불 파-란 이불속에 고이 자-라 종달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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