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리운 당신이기에
어찌 그리운 날이 오늘 하루만 있겠습니까
내일도 당신 그리움에 목말라 할 줄 알면서
그립냐고 묻는 다면
눈물을 보이라 하시는 게 아닌가요....
오늘이 간다고
그리운 마음이 줄어 들 줄 아십니까
내일이 온다고 그리움이 없어질 줄 알았나요
오늘도 기다림이었기에 내일 또한 기다립니다.
날이 가고 달이 바뀌어도
날 수 만큼 무거워지는 그리움을
어찌 혼자 감당하라고
그리운 당신인가 물어 오는 가요....
당신은 나에게 매일처럼
그리움이고 보고픔 입니다
오신다는 약속하지 않아도
날 보러 오실 날 있겠지만
그날이 가까워 질수록
그리움은 풍선처럼 부풀고
가슴은 터질 것 같아집니다.
내 마음은 이미 당신이 차지해서
보내지 않아도 당신 가슴 안에
잠들어 있는 덜어 낼 수 없는
그리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게 그리운 이름아 조금만 비우면
가벼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는데
조금도 떠나지 않고 갈수록 커져가는
이 지독한 그리움을 물어 오는 건가요....
이미 당신 마음이야 내 것으로 있지만
어찌 할 수 없는 내 마음은
당신에게 가는 것을
내 힘으로는 말릴 수가 없답니다.
언제쯤이면 고요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당신이 될 수 있을지..
언제쯤이면 생각 속에 당신을 만난서
나의 삶이 잔잔해 질수 있을지...
파도 처럼 밀려드는 그리움 앞에
초연한 기다림이 될까요.
애잔한 달빛 흐르는 창가에
슬프디 슬픈 밤을 보내는데....
당신이 묻는 그리움은 오늘 밤도 잠들수가 없답니다......../ 이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