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시

우리가 어느별에서 만났기에

은오 2008. 9. 9. 09:38

      우리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 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 했기에

      이토록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나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두움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밤마다 별빛으로 빛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흔들어 새벽을 깨우는가

      <시인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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