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시

사랑의 얼굴

은오 2008. 9. 9. 09:54
 



        사랑의 얼굴 / 서정윤 너를 상상하는 게 즐거워 눈을 감고도 느낄 수 있어 겨울 쪽으로 걸어가던 오후 들판의 풀들 서걱이며 몸을 비비고 감미로운 소리가 귀를 적셨어 수많은 아름다움의 형상들 중에서 가장 값진 것을 네가 가졌어 죽음 뒤에도 이어지는 사랑의 얼굴 너를 그리워하는 것 말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너의 무언가가 나를 잡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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