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시

천사의 가게

은오 2008. 9. 10. 10:35



     
     
    천사의 가게
       
       한 여인이 꿈에서 시장에 갔습니다. 새로 문을 연 듯한 
      가게로 들어갔는데 가게 주인은 다름 아닌 하얀 날개를 
      단 천사였습니다. 여인이 이 가게엔 무엇을 파는지 묻자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무엇이든 팝니다."
      그 대답에 너무 놀란 여인은 생각 끝에 인간이 원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사기로 결심하고 말했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사랑, 지혜와 행복, 그리고 두려움과 
      슬픔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세요."
      그 말을 들은 천사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부인 죄송합니다. 가게를 잘못 찾으신 것 같군요. 
      이 가게엔 열매는 팔지 않습니다. 단지 씨앗만을 팔 뿐이죠."
        숯과 다이아몬드는 그 원소가 똑같은 탄소라는 것을 
      아시는지요? 그 똑같은 원소에서 하나는 아름다움의 최고의 
      상징인 다이아몬드가 되고, 하나는 보잘것없는 검은 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사실.
        어느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스물네시간 이라는 
      원소, 그 원소의 씨앗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것을 
      다이아몬드로 만드느냐, 숯으로 만드느냐는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삶은 다이아몬드라는 아름다움을 통째로 선물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가꾸는 사람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될 수도 있고, 
      숯이 될 수도 있는 씨앗을 선물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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