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폭포사진 촬영(이끼계곡)

은오 2009. 6. 15. 18:13
 

사진은 시간을 담을 수 있다고 하지요.

우리가 눈으로 보는 짧은 순간의 연속을 한 장의 사진에 담는 것이 장노출 사진의 묘미라고 합니다.


폭포사진 촬영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는 보기만 해도  좋지요. 그 좋은 것을 보지만 말고 멋있게 카메라에 담아 오시려면 참고하십시요.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 사진의 핵심은 셔터 스피드에 있습니다.

고속의 셔터 스피드로 촬영하면 거친 물줄기에 튀기는 물방울까지 정지된 장면으로 촬영할 수 있어 생동감 넘치는 사진이 되고,


저속의 셔터 스피드로 촬영하면 떨어지는 물의 궤적이 그대로 남아 사진속에 흐르는 듯한 물줄기가 촬영됩니다.


이곳에서는 고속의 셔터 스피드 보다는 저속의 셔터 스피드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참고 : 감도, ISO를 내리면(100)을  셔터 스피드가 늦어지며, 감도를 올려주면(400-800) 셔터 스피드가 빨라집니다.)


▶노출모드 선택 : 본인이 편리한 모드를 선택합니다.


물 흐름의 궤적사진은 셔터 스피드가 보통 1/20 - 1/5초 로 촬영합니다.


(물의 양과 속도에 따라서 10초 이상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ND필터를 사용하면 조리개를 무리하게 조이지 않게 하면서 쉽게 셔터 스피드를 늦추어 줄 수 있습니다.

삼각대는 저속 셔터 스피드를 사용해야 할 때는 꼭 사용해야 합니다.


이끼계곡 촬영

이끼 촬영은 맑은 날 보다 흐린 날 이나 약간의 비가 내릴 때가 좋으며,

노출모드는 셔터 우선 모드나 조리개 우선 모드 또는 수동모드를 사용합니다.

렌즈는 광각보다는 표준부터 망원을 주로 사용합니다.

준비물은 릴리즈, CPL필터, ND필터. 삼각대



 ▶노출모드 선택


조리개 우선 모드를 사용할 시는 F/13으로 해서 셔터 속도가  1/5 이하로 되는지 확인하고,  안되면 셔터속도가 될 때까지


조리개를 F/16, F/22로 조여주면 1/5, 1/2.5... 2초, 5초..로 됩니다. 조리개를 조여가면서 셔터속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 보다는 궤적한 물의 흐름은 늦은 셔터 스피드로 찍어야 하기 때문에 셔터 우선 모드를 사용해서 셔터 속도를 늦추면서

셔터속도에 따라서 변하는 조리개 값을 확인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조리개가 보통 F/18 정도를 넘으면 화질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조리개 수치보다는 

셔터속도를 얼마로 해야 물 흐름을 제대로 표현하느냐와 구도에 집중하십시요.


밝은 날에는 셔터 스피드를 늦추기가 어렵습니다. 그럴 땐  ND필터를 렌즈 앞에 끼워서 조금 어둡게 해 줍니다.(조리개를 무리하게 안조여도 됨)


ND 필터를 사용하면 필요한 셔터 스피드를 보다 쉽게 확보하면서, 조리개도 무리하게 조여지지 않습니다.


(보통 ND4, ND8 필터를 사용합니다)


셔터 속도를 늦추면 중간조리개  f/11이나  f/16,  f/22로 작은 조리개 값으로 되기 때문에 전경부터 중경, 원경까지

선예하게 촬영 할 수 있으며, 초점의 위치는  아래에서 1/3 지점에  맞추어 주면 됩니다.


( 개방조리개를 사용할 때와 같이 초점에 신경을 덜 써도 됩니다 )


노출은 이끼나 숲에서 찾습니다. 초점은 흐르는 물에 하지 않습니다. 이끼에 해야지요.


위치는 아래에서 1/3지점, 즉 가까운 곳에서 부터 1/3 지점입니다.


▶측광모드는


멀티패턴을 사용할시 이끼 부분을 많이 차지하게 찍으면, 카메라가 노출을 전체적으로 어둡다고 판단해서 노출을 밝게 맞추기 때문에 그대로 찍으면 너무 밝은 사진이 되니 노출보정을 - 로 해 주어야 합니다.


또 이끼 보다 흐르는 계곡물을 많이 넣어서 찍으려면 너무 밝다고 판단하고, 어둡게 노출을 결정하니 노출보정을 +쪽으로 해 주어야 흐르는 물이 흰색이 됩니다.


노출에 자신이 있으면 중앙중점이나 스팟측광을 사용해서 흐르는 이끼나 숲에 맞추어서 노출보정을 -0.7정도 해 줍니다.(그린 진즈사용)


이끼계곡 촬영은 같은 장소라도 비가 온 후 새벽에 수량이 많을 때가 좋습니다. 밝으면 조리개를 아무리 조여도 물줄기를 표현하는 셔터 스피드를 확보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ND필터를 준비해서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사진 찍는 요령은


 화이트밸런스, 이미지 최적화, 감도, 사진크기, 화질모드등을 조정해서 일단 찍어 보고, 이곳에서 찍어도 구도가 되겠다고 판단되면 삼각대를 그 위치에 세우고 노출을 선택해서 노출을 고정해 놓고, 반셔터로 초점을 정확히 맞추고, 구도를 잡아가면서, 셔터 속도는 물의 양과 속도에 따라서 셔터 스피드를 결정해야 하니 1/10 부터 20초까지 늦추어 가면서 촬영해 보시면됩니다. (1/10, 1/5, 1초, 5초, 10초, 15초, 20초)


촬영할 때는  "노출, 초점, 구도"에 대해서 집중해야 합니다.

먼저 노출을 고정해 놓으면 구도를 잡는데만 집중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장노출을 이용하면 사진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지요.


밝은 낮에 ND400필터를 이용하여 촬영하면 장노출로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가 희미한 안개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몰 후 바닷가에서 장노출로 촬영해 보시면 바위 주변의 파도가 안개 같이 찍힙니다.


 ND400 필터 두 개를 겹쳐 사용하면 (ND400*ND400=160,000 배 어둡게) 아무리 밝은 낮이라도 장노출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밤이 아닌 대낮에도  자동차가 다니는 길을 장노출(2-3분이상)로 촬영하면 자동차가 전혀 없는 것과 같은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셔터 스피드(노출 시간)가 길어지게 되면 순간적으로 우리가 보는 세계와는 다른 모습이 사진에 담기게 됩니다.


노출시간이 길어지면 점점 부드러운 느낌이 납니다.


그 외도 장노출로 찍어 볼 사진은  아주 많습니다. 밤 하늘의 별, 새벽 바다를 지나가는 배의 불빛. 밤하늘의 북두칠성, 별....


부귀산에서 마이산의 운해를 찍을 때도 장노출로 몇분만 놓으면 하늘의 별의 움직이는 모습이 찍힙니다.


그 외 밤에 장노출을 사용하면 지나가는 행인은 없어지고 고정된 가로등과 건물만 보입니다.


이렇게 장노출의 매력은 아주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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