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시. 이민숙 / 낭송. 심연
사랑을 다해 사랑하며 살다가
내가 눈을 감을 때까지
가슴에 담아가고 싶은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지금의 당신입니다
세월에 당신 이름이 낡아지고 빛 바랜다 하여도
사랑하는 내 맘은 언제나 늘 푸르르게 피어나
은은한 향내 풍기며 꽃처럼 피어 날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당신 이마에 주름지고
머리는 백발이 된다 하여도
먼 훗날 굽이 굽이 세월이 흘러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몸 하나로
내게 온다 하여도 나는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사랑은 그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사랑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
그사람의 마음을 그 사람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주름지고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사랑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천년이 지나 세상에 나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이 꼭 내 눈 앞에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고 가슴에 묻어둔
당신의 영혼과 이름 석 자
그리고 당신만의 향기로 언제나 옆에서 변함없이
당신 하나만 바라보며 다시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지금 내 마음속에 있는 한 사람을 사랑하며
내가 죽고 다시 천년의 세월이 흘러
내가 다시 태어난다 해도
만약 그렇게 된다면 사랑하는 사람은 단 하나
부르고 싶은 이름도 지금 가슴 속에 있는
당신의 이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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