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평사리 부부 소나무]
혼 인 서 약 서
이정하
당신과
같은 주소를 갖고 싶었습니다.
기다림 밴 맑은 물
하얀 쌀을 씻으며
밤이면
내게 돌아올 당신을 기다리고 싶었습니다.
왠지
행복할 것 같았습니다.
당신과 같은 열쇠를 사용하면
닫힌 열쇠
구멍 속에
우리만의 천국을 이루고
지쳐버린 하루의
끝엔
둥근 당신의 팔 베고
그대 숨소리 들으며 잠들고 싶었습니다.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하나를 둘로 나누는 것보다 어렵고
두 외길이
한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고통과 아픔이 따름을 알면서도
내
이 길을 선택함은
당신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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