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활 파운드 측정기를 만들다

은오 2014. 7. 14. 14:45

 

오전에 현장 사무실에서 국궁활 세기 측정기를 하나 만들었다

저울이 스프링이지만 영점조정도 있어 어느정도 정확한 값이 나온다

 

구조는 크게 핸드윈치, 저울 , 나무틀 3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테스트 해본 바

손쉽게 체크할 수가 있어 궁사들이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활의 파운드는 감으로 체크하기가 쉽지 않다. 예민한 사람들도 2-3파운드 차이는

그게 그거인 것 같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활 제조사에 가서 체크하기도 번거롭다

 

일반적으로 활세기 측정기는 아래와 같은 목적을 갖고 있다고 볼 수가 있다

1. 새활을 사서 재 측정 하기 위해

2. 오래된 활의 탄력성 유지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3. 본인이 내는 화살길이에 알맞는 활의 파운드를 알아보기 위해

4. 서로 상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5. 활의 교체시기를 알아보기위해(개인적으로 3%~5% 차이가 나면 교체가 필요하

   다고 판단 됨)

 

참고로 처음 정확하게 오니의 위치를 잡아 놓은 위치가 시간이 가면서 자꾸만 위치가 틀리게 나온다면 이는

활의 아랫장의 탄성이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아랫장의 탄성이 줄게 되면 아랫장이 굽어지게 되고 그만큼 현줄의 오니위치도 처음 조정해 놓은 위치가 아닌

윗고자 방향으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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