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부수 3획40번 집 면 宀
그 모양이 머리에 쓰는 갓을 닮아 ‘갓머리’라고 불리고 있지만, 정확한 이름은 ‘집 면’이다. 지금은 양쪽 끝이 조금 아래로 꼬부라져 원래의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지만 소전(小篆)에서는 완연한 지붕의 모양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기와지붕의 모양은 八자모양으로 지었다 하여 붙여진 팔작(八作)지붕과 A자 모양의 맞배지붕이 대표적이다.
家(집 가), 宇(집 우), 宙(집 주) 등의 경우처럼 이를 부수로 거느린 한자들은 대부분 집과 관련 있다. 그 중 우주(宇宙)는 시간과 공간상으로 제한되지 않는 모든 자연을 덮어주는 집을 말하는데, 우(宇)는 공간, 주(宙)는 시간을 이른다. 이처럼 시공간의 씨줄과 날줄이 서로 얽혀 Cosmos를 이룬다. 그 옛날 사람들은 우주라는 개념을 어찌 이렇게도 명확하게 명명했을까?
가. 宀(집 면) : 丶冖宀(주멱면)[심지불 주, 덮을 멱, 집 면] →宀(집 면)/ 심지불(丶)을 덮은(冖) 모양으로 집을 나타내니, 집 면(宀)./ 맞배지붕 모양을 본떠 집을 뜻하니, 집 면(宀). - (활용) 부수로만 쓰이고 활용되지 않음.
나. 宿(잘 숙/ 별 수) : 宀亻百(면인백)[집 면, 사람 인, 일백 백] → 宿(잘 숙, 묵을 숙, 오랠 숙, 별 수) → 집[宀]에 여러[百] 사람[亻=人]이 머물러 자고 가니, 잘 숙(宿)/ 집[宀]에 여러[百] 사람[亻=人]이 머물러 묵어 가니, 묵을 숙(宿)/ 집[宀]에 여러[百] 사람[亻=人]이 머물러 자는 것은 오랜 여정에서 지친 몸을 쉬게 해 주니, 오랠 숙(宿)/ 집[宀]에 여러[百] 사람[亻=人]이 머물러 잠자는 동안 집 위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니, 별 수(宿) - (활용) 宿所(숙소)/ 宿食(숙식)/ 合宿(합숙)/ 宿命(숙명)/ 宿怨(숙원)/ 辰宿列張(진수열장)
다. 宀(집 면) 마을 주민 한자들
宀(집 면)/ 家(집 가)/ 客(손 객)/ 官(벼슬 관)/ 密(빽빽할 밀)/ 富(부자 부)/ 守(지킬 수)/ 宿(잘 숙/ 별자리 수)/ 室(집 실)/ 實(열매 실)/ 安(편안 안)/ 完(완전할 완)/ 容(얼굴 용)/ 宇(집 우)/ 寅(범( 동방 인)/ 字(글자 자)/ 定(정할 정)/ 宗(마루 종)/ 宙(집 주)/ 察(살필 찰)/ 宅(집 택(댁))/ 寒(찰 한)/ 害(해할 해)/ 寡(적을 과)/ 寬(너그러울 관)/ 宮(집 궁)/ 寄(부칠 기)/ 寧(편안 녕)/ 寶(보배 보)/ 寫(베낄 사)/ 宣(베풀 선)/ 審(살필 심)/ 宴(잔치 연)/ 宜(마땅 의)/ 寂(고요할 적)/ 寢(잘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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