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부수 3획47번 내 천 巛 川
이 부수에 대한 몇 가지 오해를 풀어야 하겠다. 사실 이 글자는 川(시내 천)의 이체자로 발음 역시 川에서 왔다. 또한 글자의 모양 역시 川이 뒤집어진 형태로 오늘날 ‘개미허리’라고 부르는 근거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굳이 찾아본다면 글자의 모양이 마치 세 쌍의 다리만 남고 몸통이 없는 개미의 모양을 닮았고, 가운데 굽은 부분이 개미의 허리에 해당하는 것이라 오늘날의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州(고을 주), 巢(새집 소) 등이 巛의 부수에 속하는데, 州는 川의 부수에, 巢는 木의 부수에 넣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만약 부수의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川의 부수로 통합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글자이다.
값이 싸면서도 양이 많아 서민들이 주로 마시는 술 가운데 동동주가 있다. 한자로는 浮蟻酒(뜰 부, 개미 의, 술 주)라고 하는데 마치 개미가 술에 떠 있는 것처럼 밥알이 동동 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가. 川(내 천) : 물이 흐르는 모양을 본떠 내를 뜻하니, 내 천(川)/ 내 천(巛) - (활용) 山川(산천)/ 名山大川(명산대천)/ 川邊(천변)
나. 巡(돌 순) : 巛辶巡(천착순)[내 천, 쉬엄쉬엄 갈 착, 돌 순] → 巡(돌 순, 살필 순)/ 시냇물[巛]이 산허리를 이리 구불 저리 구불 감돌며 쉬엄쉬엄[辶] 흘러가니, 돌 순(巡)/ 시냇물이 감돌아 흘러가는 것처럼 백성들의 생활을 두루 돌아보며 살피니, 살필 순(巡) - (활용) 巡視(순시)/ 巡察(순찰)/ 巡廻(순회)/ 聖地巡禮(성지순례)
다. 川(내 천) 마을 주민 한자들
巛(내 천)/ 川(내 천)/ 巡(돌/ 순행할 순)/ 州(고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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