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부수 4획66번 칠 복 攴, 攵
바로 앞 부수인 支(가를 지)의 윗부분인 十이 卜으로 바뀌었을 뿐 그 나머지는 마치 쌍둥이처럼 닮았다. 손[又]에 나뭇가지나 회초리를 들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 흔히 ‘등글월문’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잘못이다.
이는 文(글월 문)과 攵(칠 복)이 무척이나 닮아, ‘같다’는 뜻을 가진 等(같을 등)과 ‘글월문’이 합쳐져 ‘글월문과 같은 모양을 가진 글자’ 정도로 해석되는 이름이다. 글자의 모양만으로 불리는 이름일 뿐 의미를 전혀 담아내지 못하는 이름이다. 이제는 정확한 제 이름으로 불러주어야 할 대표적인 글자이다.
이 글자를 구성하고 있는 卜(점 복)은 끝이 갈라진 회초리의 모양을 표현하면서도 발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다른 글자와 합쳐져서 글자를 구성할 때는 攴의 모양보다는 攵의 모양으로 훨씬 더 많이 쓰이며 대부분 손으로 인한 동작이란 의미를 가진 글자이다. 대표적으로 攻(칠 공), 敲(두드릴 고), 救(구할 구) 등의 글자들도 모두 손으로 하는 행위를 뜻하는 글자들이다.
가. 攴(복)칠 : 卜又(복우)[점 복, 또우] → 攴(칠 복)/ ‘卜’은 ‘회초리’, 회초리[卜]를 오른손[又]에 들고 때린다는 데서 칠 복/ 때릴 복/ 칠 복(攴, 攵) - (활용) 부수로만 쓰일 뿐 활용되지 않음.
나. 敎(교)가르칠 : 父子攴(攵)[아비 부, 아들 자, 칠 복] → 敎(가르칠 교)/ 아버지[父=乂一丿]가 아들[子]을 (오른손[又]에 든 회초리[卜]로) 쳐서[攴,攵] 가르치다는 데서, 가르칠 교(敎)./ 爻子攵=攴(효자복)[본받을 효, 자식 자, 칠 복] 자식을 종아리를 치면서 가르쳐 본받게 하니, 가르칠 교(敎) - (활용) 敎訓(교훈)/ 敎授(교수)/ 敎養(교양)
다. 攴(칠 복) 마을 주민 한자들
攴(칠 복)/ 敢(감히(구태여 감)/ 改(고칠 개)/ 敬(공경 경)/ 故(연고 고)/ 敎(가르칠 교)/ 救(구원할 구)/ 放(놓을 방)/ 散(흩을 산)/ 收(거둘 수)/ 數(셈 수/ 자주 삭/빽빽할 촉)/ 敵(대적할 적)/ 政(정사 정)/ 敗(패할 패)/ 效(본받을 효)/ 鼓(북 고)/ 攻(칠 공)/ 敦(도타울 돈)/ 敏(민첩할 민)/ 敍(펼 서)/ 整(가지런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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