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각양각생의 자세가 있어 정답은 없다고 일단 말하고 싶다
궁사들마다 자기만의 방법이라고 모두들 터득하고 연마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구사가 활이 안되는 이유는 고집과 퇴촉에 있고 신사는 줌손의 힘과 집중력의 저하에 있다고 봅니다
구사가 되면 어느정도 승단이 되고 경력이 쌓여 활을 대충내려고 하고 남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를 않지요
그러다보니 자기쏘임이 바뀌어도 모르고 다른 궁사는 구사이기에 함부로 말을 해줄 수도 없지요
따라서 구사라도 자기쏘임을 보아줄 사람이 필요하고 수시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구사가 되어서도 끊임없이 변하는 활 자세는 정말 어렵고 어려운 것이다 [활 배웁니다]
사대에 서서 과녁을 바라보고 밀고 당기는 것을 앞뒤로 세워져 있던 바위가 나를 기준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일단 생각해 본다
앞의 바위는 앞에서 뒤로 , 뒤의 바위는 뒤에서 앞으로 말이다
이 바위는 살며시 조금의 힘으로 밀어준다고 밀리는 바위가 아니고 최선을 다해야만 밀리는 바위이다.
이런 바위가 천천히 자기를 향해 기울어지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여기서 활쏘는 자세를 찾아보았다
이렇게 기울어지고 있는 바위를 앞뒤로 밀고 있는 상황에서 힘을 멈추거나 힘을 푼다면 절대 안될 일이다
한번 힘을 풀게되면 기울어지던 바위는 더욱 간격을 좁혀서 힘을 쓰기가 어렵게 간격을 유지해온다
따라서 밀던 힘을 멈추거나 힘들다고 힘을 푼다면 이는 살아서 나가기 어렵다는 걸 생각해야한다
실제는 바위가 눈에 안보이니까 우리는 밀고 당김의 힘을 멈추거나 풀어주었다가 다시 당기곤 한다
일단 복실을 단단히 하고 줌손은 끊임없이 단단히 하여 내 쪽으로 기울어지는 바위를 떠 받치듯이
밀어주고
깍지손은 팔꿈치를 이용해 끊임없이 뒤에서 조여오는 바위를 떠 받쳐주며 밀어주는 상태로
하다가 몸을 늘이면서 발시가 이루어진다면 가장 좋은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
줌손과 깍지손만의 힘으로 늘이는 발시보다 몸을 늘이는 발시(신전)는 가장 안정된 발시라는 생각이 들고
개량궁이건 각궁이건 잘 적응이 되는 쏘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려면 몸통은 흐느적 거리면 안된다. 복실을 단단히 하여 쇠말뚝을 만들어야한다
발시후에는 당연히 몸을 풀어야한다
그래서 스트레칭하듯 호흡을 하며 반원을 그리며 거궁전의 자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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