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전국대회 작대표

은오 2017. 12. 22. 09:34


활 대회 작대표에는 전국승단과 전국대회가 있다

두 대회의 작대편성이 조금 다르기때문에 사전에 알고 가면 도움이 될것 같아 여기에 올려본다


활쏘기 동호회에서 활쏘기를 장려하고 본인의 기량을 닦고 본인이 몸담고 있는 활터를 빛내는

것은 지극히 아름답고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과 돈을 낭비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취미활동이다. 그만큼 취미활동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중요도가 상승한다고 볼 수가 있다

취미활동은 근심이나 걱정거리를 들어주고 자신감을 주며 자부심을 갖게 해서 전반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전국대회는 일반적으로 그 정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일일히 각 정을 가볼 수 없으므로 대회에 참가한 궁사들을 보고 소식도 듣고 그 궁사를 통해

뭔가를 찾아보게 된다.

따라서 언행이나 용모에 각별히 주의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전국대회가 우리생각처럼 시간제로 운영되면 좋겠지만 아직은 그러지를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렇게 배정하려면 통신수단을(전화, 팩스) 갖추어야 하고 컴퓨터를 도입하여 홈피에

리고 전화를 받고 수정을 할 수 있는 분이 대회공지 기간동안 상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와서는 어떻게 하면 대회에 참가하는 궁사들과 대회준비요원들을 편하게 할수 있을까 연구하는

모습이 보인다. 대회 요일제 선택과 하루 배정되는 궁사의 수를 제한하는 것이 그중의 하나이다


최근 수원 연무정에서 대회를 치르는 9월3일,4일,5일의 개인전은 원작대를 기준으로 접수한 순서

대로 시간을 배정해서 공지를 한다고 한다(재작대를 위해 새벽에 갈 필요가 없다)

또한 하루에 소화할수 있는 작대수만큼만 하여 밤늦게까지 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단지 아쉬운 것이라면 대회일정이 정해져 있는 관계로 선착순 접수로 작대를 편성한다고 하니

늦게 참가를 신청하면 대회신청을 못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암튼 이 계획은 참으로 권장하고 본받을 만한 일이다.


어쩌면 과거에 우리 궁사들의 시간관념이 희박하고 약속을 안지키는 것이 관례화 되어있어 지금

까지도 이런 좋은 제도를 실천에 옮기지 못하였는지도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한다.


다른 스포츠에서는 없어진지 오래된 나쁜 습관이 일부 활터엔 아직도 남아 있다

이 담배예절과 과도한 음주 부분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다른 대회들도 수원 연무정의 진행방식을 본받는다면 이는 우리 궁사들을 위해 시간낭비,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즐겁게 대회에 참여할 수가 있다고 본다.

대회에 참여한 궁사들을 모두 처리하느라 밤중에도 진행을 하는 이런 부분은 집행부와 대궁의 무

사안일한 태도에 있다 . 사전에 작대편성을 잘하고 시간배정을 잘하여 궁사들이 보다 편하게 활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회 주최자의 할 일이다


무조건 대회만 치르고 보겠다는 계획없는 주최측의 생각이 지금의 이런 여려움을 궁사들에게 안겨

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런 환경에 대해 한마디도 못하고 따라가기만 하는 궁사들도 마찬가지다

하루빨리 이런 점이 개선되도록 하는 것은 이제 궁사들의 몫이다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전국대회나 전국승단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대궁에서는 정해진 날짜에 모두 소화해 내겠디는 생각뿐 궁사들의 입장에서는 별로 생각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일정이 다가오면 먼저 접수하려고 난리를 친다.

왜 이래야 할까?  아무도 입을 열지 않고 그저 따라가기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과가 안 좋으면 야사에 걸렸느니 하면서 불평불만을 토로한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대궁 전국대회의 개인전 작대와 진행방법을 올려본다


일반적으로 3관을 운영시는 9대씩, 4관을 운영시는 12대씩 한그룹으로 정한다

정확한 것은 공지사항에 몇개의 관을 운영하며 개사시간은 언제인지 표시를 하므로 그것을 참고

하고 그래도 궁금사항은 해당 정에 물어보면 될 것이다


여기서 1대,2대,3대의 대는 7명이 한조가 되는 작대를 말한다

그리고 순서의 1번,2번,3번은 진행순서를 말하며 보통 15분내지~13분정도 소요된다


그림에서 푸른 색을 칠한 부분은 일반적인 장비검사 시점이다

1그룹의 장비검사시점은 개사시간 일반적으로 10분전에 이루어진다(30분전에는 준비해야한다)

따라서 아무리 늦어도 장비검사전까지는 도착해야한다


재작대는 보통 새벽6시부터 하게 되는데 궁사들은 5시쯤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된다

따라서 빨리하고자 한다면 5시전에는 도착해서 1그룹(9번작대까지)에 들어가야 한다

즉 재작대 후 도착시간은 장비검사 시점을 기준으로 해야한다는 것이다



[3관 운영시 작대표]


아래는 4관 운용시 개인전 작대표입니다. 요즘은 전국대회에 사람이 많은 관계로 4관 운용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1작대의 운용시간이 15분이던 것이 12~13분대로 짧아졌습니다

장비검사시간을 [12분대/1작대] 로 생각해서 준비하셔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후탓이나 여건상으로 궁사들이 제시간에 오지 않았을 시는

밀어내기식 작대(접수순으로 1,2,3관 순서대로 활을 내는 것)로 운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해당 그룹이 끝나기 2대정도에서 장비검사를 하지만 어떤 곳은

4~5대 전부터 장비검사를 하는 곳도 있더군요


[4관운영시 작대표]

  

[전국승단 작대표]

전국승단은 전국대회작대표와는 조금 다르다


하루에 처리할 수있는 인원만큼 배정하고 승단을 보는 도중 궁사들이 포기를 하게 되면 

한바퀴(하루의 작대 보통23~24작대정도)돌고나서 재작대를 도중에 하고 더욱 진행속도가 

빨라지게된다


이렇게 해서 최종작대가 3번에 걸쳐 진행이 끝날때까지 그 사이에 밀어내기식으로 1번,2번,3번 

순서로 작대를 넣어 돌리다가 최종작대가 3번의 경기를 끝내면 처음의 순서로 돌아오는데 주로 

이때부터는 작대순으로 밀어내기식으로 진행한다 


그러다가 간에 궁사가 빠지면 다시 재작대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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