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의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時間)의 보복(報復)이다."
영웅 '나폴레옹'의 말이다.
멋진 지적이다.
그래서 그는 하루 서너 시간만 수면을 취한 모양이다.
나폴레옹의 이 말은
내 머릿속을 돌아다니는 송곳이었다.
게으름을 피울 때마다..
내 많은 실패를 돌아볼 때마다..
송곳은 가차없이 찌르고 찔러왔다.
모든 불행엔 충고의 송곳이 있다.
자만치 말라는, 마음 낮춰 살라는 송곳..
불행의 우물을 잘 들여다보라는 송곳..
바닥까지 떨어져서 다시 솟아오르는 햇살의 송곳..
송곳은 이제 지팡이처럼 내게 다가와
신들린 듯 거친 바다처럼 밀어간다.
순간 순간을 아주 값지고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오늘 같은 내일이란 애시 당초 없기 때문이다.
결코 헛되고 잡초만 무성한 시간이 되지 않도록 해야 겠다.
어떤 의미에서 인생은,
'시간의 누적(累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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