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3소3다

은오 2010. 10. 14. 14:44

1.소식다작(少食多嚼)

장수(長壽)를 논할 때 자주 쓰는 용어다. 적게 먹되 많이 씹으라는 의미다. 어떤 음식을 어떤 방식으로 얼마만큼 섭취하느냐가 건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누구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테지만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위장 건강상태에 관한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몇년전에 전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미란성 위염, 헬리코박터균  등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를 접했었다. 그 이후 그 증상이 호전되어 가고 있다는 기사를 보지 못했다. 국민 각자가 자신들의 식습관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하나 하나 개선해 나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티비 등의 건강프로그램에서 한 번 방영되고 나면 그 후 일시적으로  실천하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다시 예전의 식습관으로 회귀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충 씹어 삼킴으로써 위장 및 십이지장에 주는 부담은 크단다. 이것이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 각종 소화기 질환의 시작이란다.  "소식다작"은 식습관의 기본이자 핵심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식탁에 앉을 때 마다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2.소염다초

소금은 적게 먹고 식초는 많이 먹는다. 이것은 우리 건강을 위한 기본적인 상식이 아닌가 합니다.초는 우리에게 많은 이로움을 안겨 주지요.

초는 약이 아니기에 그 효능을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하지만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것으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3번에 걸쳐 수상한 것만 보아도 충분히 그 이로움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초를 드시는 방법 입니다.
어떠한 초를 얼만큼의 양으로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요?

초의 선택은 곡물의 전분과 과실의 당분만으로 발효과정과 일정기간 이상의 숙성을 거친 천연식초가 기본일 것이고 그 천연식초 중에서 아미노산이 풍부한 곡물초와
주석산이 많은 과실초 중에서 어느 것이 좋다고 평가하기에 각각의 장점이 있으니
비교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평가를 하자면 발효의 과정을 한 단계 더 거치고 칼슘섭취를 방해할 수 있는 주석산성분이 상대적으로 낮은 곡물초에 점수를 더 주고 싶네요.

아무리 몸에 이롭다고 하나 과하면 부족함만 못 하다 하였으니 초의 하루 섭취량은 사람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보통 소주잔으로 2잔 이상은 피하는 것이 좋겠고 먹는 방법은 음식반찬에 골고루 섞어 드시는 방법과 인위적으로 물이나 주스 등에 희석하여 드시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그냥 물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물과 초만으로 드셔도 괜찮지만 처음 드시는 분들에겐 다소 고역이 아닐 수 없으니 꿀물이나 요구르트, 주스 등에도 좋지요.

먹는 시간이 따로 정해진 것은 없으나 초산성분으로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식후에 드시는 것이 좋고 주무시기 전에는 평소보다 조금 더 희석하여 약간 데워 드시면 괜찮습니다.
물론 음주 후, 운동 후, 갈증 날 때…. 드시면 금상첨화이지요.

초는 우리 인간에게 있어 참으로 고마운 존재입니다.그 이로운 역할을 나열하자면 한 권의 책으로도 모자랄 정도이니 우리는 이제야 그 고마움을 조금씩 느끼고 있을 뿐입니다.

아쉬움이 남는다면 초의 발효와 숙성에 있어 땅속 항아리 숙성이 다소 불편한 점은
있으나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좋은 초를 위한 최적의 조건이라는 것입니다

 

3.소당다과

 

설탕 제압의 방법, 과일만이 살길이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미각은 보통 단 맛, 쓴 맛, 신 맛, 짠 맛의 4가지로 살펴 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포기할 수 없는 맛이 바로 단 맛. 설탕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만끽할 수 없다면 대체 무엇을 먹어야 하는 것인가. 그 해답은 바로 과일에 있다. 제작진은 평소 설탕 섭취가 많은 성인 남녀 6명에게 설탕대신 과일을 먹게 했다. 3주 동안 과일을 먹은 실험 참가자들의 놀라운 건강 변화가 밝혀진다.

 

만병의 근원이 염증이란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동맥경화, 골다공증, 그리고 암까지 모두 염증 작용으로 생기는 질병이다. 이러한 염증을 일으키는 주범이 바로 우리가 즐겨 먹는 설탕이다. 반대로 염증이 일어나는 작용을 방지해 주는 것은 바로 과일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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