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팔다리 쥐가나는 경우

은오 2012. 11. 8. 08:45

"툭하면 팔다리에 쥐가 나요",
물 많이 먹고 칼슘보충을

<김백남기자> 격렬한 운동을 하다보면 팔이나 다리에 갑자기 근육경련이 발생하곤 한다.흔히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근육경련은 근육수축과 이완의 불균형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평소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은 몸의 이상을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근육경련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곳은 장딴지이며 이밖에 발바닥, 종아리, 손등에 많이 발생한다. 특수한 사례지만 온몸의 근육에 차례로 쥐가 나는 경우도 있다.

■원인
근육에는 두 종류가 있다. 의사들은 흔히 흰 근육과 빨간 근육으로 구별하는데 대단히 빠른 운동을 하는 근육과 심장 등을 움직이는 근육이 있다. 두 가지 근육은 에너지원으로 각각 포도당과 산소를 이용한다. 근육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뇌에서 척수를 통해 명령내리고 각 근육의 현재 상황이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된다.

근육이 수축할 때에는 이와 쌍을 이루고 움직이는 근육이 반드시 느슨해진다. 마치 인형극에서 인형을 두 줄을 통해 조작하는 것과 비슷하다. 쥐가 난다는 것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균형이 깨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 경우 근육이 강력하게 수축해 세차게 경련하기 때문에 심한 통증을 느낀다.

근육경련은 흔히 격렬한 운동을 하는 도중이나 후에 많이 발생한다. 흔히 준비운동을 않고 수영을 하거나 지나치게 과로했을 때 그 날 밤 자다가 발에 쥐 가 나서 잠을 깨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체내의 수분이 많이 배출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근육이나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것은 그들 안에 포함돼 있는 수분이 나 전해질(칼슘이온이나 나트륨이온, 칼륨 이온 등)이다.

과격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로 수분을 잃게 되면 수분이나 전해 질 대사의 이상으로 조절기능에 이상이 발생한다. 이 경우 근육이 너무 수축 해 쥐가 날 수 있다. 쥐가 났을 때는 수축된 근육을 펴주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법. 즉 반대편 근 육과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발목을 몸 쪽으로 당기거나 무릎을 굽혀 수축된 근육을 펴주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한 경우 다른 사람이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쥐가 지나치게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즉 당뇨병이나 디스크, 근육위축성 측삭경화증 등으로 근육경련이 자주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병이 없더라도 발바닥이 편평발(평발)인 사람은 쥐가 나기쉽다.

■예방 및 치료법
근육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기 전에 반드시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즉, 준비운동을 통해 근육에 긴장을 줄여준다. 또 자신의 체력을 넘는 과도한 운동은 자제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 야채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운동으로 인한 수분손실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이와 함께 평소 지나친 긴장을 풀고 손과 발은 언제나 편안한 상태로 두는 것이 필요하다. 전해질의 이상으로 근육경련이 발생한 경우는 식염수를 주사하거나 칼슘을 보충해준다.최근 각종 근육 이완제가 개발돼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약은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한 후 약을 선택해야 한다. 쥐가 난 뒤 쑤시는 통증이 2~3일 동안 계속될 때는 팔이나 다리를 뜨겁게 찜질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찜질은 근육이 지나치게 수축했기 때문에 생긴 피로를 빨리 회복시켜 준다. 근육경련이 자주 일어나는 사람은 병원에서 신경계 검사 및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전해질 농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진료는 신경과나 정형외과 등에서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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