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페인트(오일)를 이용한 표면 마감기법 3

은오 2016. 8. 19. 11:27

쉬운 오일 바르는 법과 냄새도 덜 나고 안전한 수성도료 하는 방법을 가장 먼저 알아봅니다. 


대니쉬 오일 (Danish oil)


 

 

장점          표면이 매끄럽고, 완벽한 마감을 쉽게 얻을 수 있음, 차후에 재생이 쉬움

단점          필름 형태의 마감 만큼 표면이 단단하지 않음

                주기적으로 다시 손을 보아야 함

                일반적인 색소나 젤 형태의 스테인 위에 덧입혀서 사용하면 안됨


과정

보통 대니쉬오일은 침투성이 있는 오일로 생각들을 한다. 실제로는 이 오일은 아주 깊히 침투하지는 않고 보통 필름 형태의 마감제 두께 만큼 정도만 들어간다. 이 마감제를 사용하는 경우, 180이나 220방 이상의 사포질이 할 필요가 없다. 이 마감제가 제대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나무 안으로 침투해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색소나 젤 형태의 스테인과  함께 사용할 수 없다. 혹시 표면에 색을 사용하고 싶으면, 수성 염료를 먼저 입히고, 다음에 연한 대니쉬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마감은 취목 초보자도 사용할 수 있고 아래의 순서를 다르면, 아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아래 기술한 것은 최대한 간략하게 만든 방법으로, 유사한 다른 형태의 방법들도 가능하다. 본인은 Deft제품의 대니쉬 오일을 사용하지만, 모든 형태의 대니쉬오일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 

 

1. 이 제품을 스테인으로 또는 마감재로 쓰던 간에, 우선은 나무 단면 (마구리)에는 나무와 같은 자연색을 한 번 발라주고 나서, 색이 들어간 제품을 덧입히길 바란다. 이렇게 하면 단면이 다른 부분 보다 색깔이 진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오일을 칠할 때는 표면이 흥건히 젖게 듬뿍 발라주고, 약 30분 정도 기다리고, 혹 마른 부분이 나타나면 거기에 좀 더 발라 준다. 30분 정도 후나, 오일이 끈적거릴 정도로 마르면, 남아 있는 것들을 모두 닦아낸다. 

 

 2. 그리고는 곧 다시 오일을 표면에 발라주고, 15분 후나, 끈적거리기 시작하면, 모두 닦아낸다. 칠하고 나서 한 두어 시간 정도는 나무에서 오일이 스며나오는 현상이 생긴다. 이 오일이 말라붙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매 30분 마다 한 번씩 닦아내 주는 것이 좋다. 참나무 같이 구멍이 많은 나무는 단풍나무 보다 더 오일을 많이 뱉어낸다. 세게 문지르면서 닦아내면, 오일이 더 스며나오는데, 열로 인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3.  그 다음으로 이틀에 한번 씩 오일을 발라주어야 한다. 이 때, 연한 제품으로 하거나 자연색깔 오일로 바꾸어 주어도 좋다. 이 단계 부터는 사포질을 병행하면서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 320이나 400방의 사포를 사용하고 오일을 윤활제로 사용하여 습식 사포질을 하기 바란다. 이렇게 하면, 오일이 나무 표면에 침투시키는 동시에 표면을 고르게 하는 역활도 한다. 도포를 할 때 마다 오일이 끈적 거릴 정도로 되면, 남아 있는 양을 모두 닦아내야 한다.  이것을 이틀에 한번 씩 반복하는데, 매 번 더 높은 사포를 사용한다. 이렇게 계속 올릴 수 있지만, 보통은  600방 이후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4. 만족할 만한 정도로 오일을 입힌 후에, 레몬 오일이나 Watco 솔벤트 왁스을 한 층 발라 줄 수 있다. 이것이 마지막 마감 단계이다. 아니면 무른 왁스 (paste wax)를 천을 이용하여 발라주고, 광을 낼 수 도 있겠다. 가능하면, 하얀색 자국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색깔이 들어간 왁스를 쓰면 더 좋다. 

 

5. 매 년 또는 이년에 한번 씩, 자연 마감 오일 (natural finish oil)이나 왁스를 발라서 표면의 광택을 살려주면 좋다. 

 

수성제


 

장점         강도가 높아서, 자주 마찰이 생기는 표면에 좋다

                바르기 쉽다

                빨리 마른다

                물로 세척할 수 있다 

                냄새가 적다

                일정한 광택을 내기 쉽다

                잘 평평해진다

                도료의 밀도가 놓아서 빠르게 도색 가능

                

 

단점          집에서 사용하는 화학제에 잘 녹아난다

                어떤 조성에서는 하얀색의 뭉침이 있을 수 있다

                마르고 나면 제거가 아주 어렵다.

                굳은 표면에 물이 떨어지면 자국이 생길 수 있다 (이 자국은 24시간 정도 지나면 대개 없어진다)   

 

과정

이 제품은 여러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바니쉬, 폴리우레탄, 또는 아크릴릭로 표시되지만, 이것들이 하얀색의 액상이고 물로 닦아지면 '아크릴릭'이다.  이들 제품은 판매 시장에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최상의 조성를 찾는데는 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크릴릭은 대개 수성 화이트 (water white)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들 제품은 표면에  색깔을 변화시키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이런 특성이 경우에 따라서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 수 도 있다.  밤나무나 체리나무에 유성도료를 바르면, 오랜지 색깔 쪽으로 진한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 아크릴릭을 바르면 그 결과가 많이 다르다. 이 수성 도료들이 여러 좋은 점을 가지고 있지만, 품격가구에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이견이 많다. 본인의 경우는, 내장 가구의 부분, 쫄대, 상점 가구 등에 주로 사용한다.  이 도료의  도포 중간 중간에 철망으로 사포질 하면 안된다. 

 

1. 만약 유성 스테인이나 도료 위에 바르는 경우, 이 아크릴릭 도료가 분리되고 물방울 형태를 형성 않도록 해야한다. 수세미 (scotch pad)나 철망으로 표면은 긁어 주면, 아크릴릭 도료가 골에 스며 들어가서 붙어 있을 수 있다. 폴리우레탄으로 결을 메꾸어 줄 수 있는데, 이를 쓰면 수성 도료 사용시 나타나는 '결 일어남' 현상을 줄일 수 있다. 다만, 폴리우레탄으로 인해서 색깔이 진한 노랑색이 나타 나는데, 디자인에 따라서 좋을 수도 있고 안 그럴 수 도 있겠다.   

2. 가능하면 같은 제조회사의 결막음제 (sealer)를 한 번 발라준다. 실러가 완전히 마르면 220번 사포와 연이어 수세미로 샌딩한다.  결막음이 안된 표면에  이 실러를 처음 바르는 경우는, 결 일어남 정도에 따라서 한 번더 반복해주어야 할 수도 있다. 

3. 고광택 제품을 원하는 두께가 나올 때가지 여러 번 반복 도포한다. 조건이 맞으면, 이 도료는 빠르게 마르므로, 2시간 이전에 다음 도포가 가능하다. 연속적으로 바르는 경우, 코팅 사이에 사포질할 필요가 없다.

4. 적당한 두께가 나온 후, 원하면 반광택이나 저광택의 제품으로 바꿔서 1-2회 정도 도색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