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공부

한자부수 3획53번 - 집 엄

은오 2017. 3. 30. 13:10

한자부수 353번 집 엄

(집 면)은 누구나 알 듯 지붕의 모양을 본떴다. 广자 역시 오른쪽 지붕의 끝이 생략되고 왼쪽 추녀가 길게 표현되었다. 두 글자 모두 지붕의 모양을 본뜬 글자이기는 하지만 쓰임새가 조금 다르다.


요즘의 기준으로 말하자면 은 단독주택, 广은 벼랑이나 단독주택의 벽에 붙여서 지은 부속 건물로 이해하면 쉽게 공감이 간다.


그런데 어떻게 이러한 형태의 글자모양을 이루게 되었는지 살펴보자. 단독으로 지어진 지붕은 오른쪽과 왼쪽이 온전한 의 형태의 지붕을 갖추었다. 그러나 广은 벼랑이나 기존건물 보다 약간 낮게 지붕을 달아내어 창고 등의 용도로 주로 썼다.


그래서 广에는 오른쪽 지붕이 생략된 형태를 가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부수를 거느린 글자들 대부분이 임시로 지은 건축물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농막 장), (부엌 주), (오두막집 여)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추녀는 지붕의 처마 끝을 이르는 말로, 한자로는 춘설(春舌)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춘혀의 이두식 표현이다

. 广(집 엄) : 亠丿广(두별엄)[지붕 두, 삐칠 별, 집 엄]广(집 엄)/ 이마가 툭 불거져 나온 바위를 지붕[] 삼고, 비스듬한[丿] 바위 벽에 의지하여 지은 집을 뜻하여, 집 엄(广) - (활용) 부수로만 쓰이고 활용되지 않음.

 

 

. (밑 저) : 广氏一(엄씨일)[집 엄, 각시 씨, 하나 일] → ②广氐(엄저)[집 엄, 근본 저] (밑 저)/ [广] 안의 각시[]가 깔고 앉은 방석[]처럼 밑에 있는 것이니, 밑 저()/ 집의 근본은 네 개의 기둥이 지붕을 받들고 있고, 기둥 밑에는 주춧돌이 튼튼하게 바치고 있으니, 밑 저() - (활용) 底意(저의)/ 徹底(철저)/ 河底(하저)/ 海底(해저)

 

 

. 广(집 엄) 마을 주민 한자들

广(집 엄)/ (별 경)/ (넓을 광)/ (법도 도/ 헤아릴())/ (차례 서)/ (가게 점)/ (뜰 정)/ (편안 강)/ (곳집 고)/ (그 궐)/ (사랑채/ 행랑 랑)/ (청렴할 렴)/ (사당 묘)/ (마을( 관청 부)/ (상 상)/ (여러 서)/ (떳떳할 용)/ (밑 저)/ (자리 좌)/ (관청 청)/ (폐할/ 버릴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