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부수 3획57번 활 궁
화살과 활은 영원한 짝이다. 만약 활에 화살이 없다면 이는 팥 없는 찐빵이요, 끈 없는 팬티요, 목 없는 기린이다. 지금은 마치 己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활줄을 맨 활을 잔뜩 펼쳐 놓은 모양을 본떴다. 그래서 ‘베풀다, 크게 하다, 넓히다’는 뜻을 가진 張에도 弓이 들어간다.
지금은 射(쏠 사)는 마치 身+寸가 합쳐진 글자처럼 보이지만 갑골문에서는 弓+寸의 합체자로 손[寸]으로 활[弓]을 잡아당기고 있는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이것이 나중에 비슷한 글자인 身으로 변하여 지금의 자형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중용(中庸)에 “활쏘기는 군자의 태도와 비슷해서 화살이 과녁을 맞추지 못하면 자기 자신에게 그 원인을 찾는다.”고 하였다. 군자의 태도와 마음가짐은 그 실천이 매우 간단한 듯싶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가. 弓(활 궁) : 활의 모양을 본떴으니, 활 궁(弓) - (활용) 弓矢(궁시)/ 弓師(궁사)/ 大弓(대궁)
나. 弗(아닐 불) : 弓丿丨(궁별곤)[활 궁, 삐칠 별, 뚫을 곤] → 弗(아닐 불)/ 丨(뚫을 곤)자는 원래 乀(파임 불)자. 弓(활 궁)자에 삐뚤어진 두 개의 화살, 즉 丿(삐칠 별)자와 乀(파임 불)자로는 활[弓]을 쏠 수가 없어, ‘할 수 없다’ 또는 ‘아니다’를 뜻하니, 아닐 불(弗) - (활용) 弗素(불소)/ 百萬弗(백만불)
다. 弓(활 궁) 마을 주민 한자들
弓(활 궁)/ 强(강할 강)/ 弱(약할 약)/ 引(끌 인)/ 弟(아우 제)/ 弗(아닐( 말 불)/ 張(베풀 장)/ 弔(조상할 조)/ 彈(탄알 탄)/ 弦(시위 현)/ 弘(클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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