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부수 3획50번 - 수건 건

한자부수 3획50번 수건 건

기다란 막대기에 걸쳐진 천조각, 아래로 축축 늘어지게 걸린 천조각의 모양을 본떴다. 천은 기본적으로 개지 않으면 위에서 아래로 늘어뜨려 보관한다. 또한 나무는 옆으로 뉘어서 보관한다. 그래야 나무가 휘어지지 않아 목재로 쓰기에 편리하다.

이 때문에 세로와 가로를 이르는 한자어인 ‘종횡(縱橫)’이라는 말에는 천의 재료가 되는 糸(실 사)와 木(나무 목)자로 글자를 구성하고 있다.

巾을 부수로 거느리고 글자로는 布(펼 포), 幕(장막 막) 등이 있다.

布는 오른손의 모양인 又와 늘어진 수건의 모양인 巾을 합쳐 손으로 천을 펴고 있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幕은 비바람을 피하기 위해서 임시로 만든 것으로 장막을 만드는 재료인 천[巾]으로 이 글자를 구성한 것은 매우 당연한 결과이다

 

가. 巾(수건 건) : 수건을 몸에 걸친 모양으로 수건을 뜻하니, 수건 건(巾)/ 헝겊 건(巾) - (활용) 頭巾(두건)/ 宕巾(탕건)

 

 

나. 幕(막 막) : 艹日大巾(초일대건)[풀 초, 해 일, 큰 대, 수건 건 → 헝겊 건] → 幕(장막 막, 가릴 막)/ 초목[艹艸] 위로 떠오르는 해[日]를 커다란 천(헝겊)[巾]으로 가리니, 가릴 막(幕)/ 천(수건)[巾]을 둘러 해를 가리는 것을 장막이라 하니, 장막 막(幕) - (활용) 幕舍(막사)/ 天幕(천막)/ 閉幕(폐막)/ 園頭幕(원두막)

 

 

다. 巾(수건 건) 마을 주민 한자들

巾(수건 건)/ 師(스승 사)/ 常(떳떳할 상(항상 상))/ 席(자리 석)/ 市(저자 시)/ 帝(임금 제)/ 布(베 포/ 보시 보)/ 希(바랄 희)/ 帶(띠 대)/ 幕(장막 막)/ 帥(장수 수)/ 帳(휘장 장)/ 幣(화폐 폐)/ 幅(폭 폭)